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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오스트리아에서 수입하던 케이블 소재.. 한화, 韓 전선 수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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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해저케이블 등 고부가 소재 집중
LS·대한전선, 전세계 전력망 수주 행진
국산화로 오스트리아 등 수입 물량 대체

 

한화솔루션이 케이블 절연 소재 국산화에 나섰다. 글로벌 케이블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입지가 커지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케이블용 소재를 중심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화솔루션의 고압케이블 소재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1%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초고압, 해저케이블에 필요한 XLPE(Cross Linked-Polyethylene) 등 고부가 소재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아직 매출이 큰 규모는 아니라 수치는 공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XLPE는 폴리에틸렌(PE)에 첨가제를 넣어 절연·내열 성능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전력케이블에 주로 쓰이는데 전기가 흐르는 금속 도체를 감싸 열을 차단하고 전력 손실을 막는 기능을 한다.

 

초고압 케이블 단면도.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400킬로볼트(kV)급 케이블용 XLPE 개발에 성공했고, 500kV급 케이블용 XLPE도 개발 중이다.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주요 전선업체들로부터 초고압케이블용 XLPE 제품 품질 인증을 순차적으로 획득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전력망 확대로 초고압케이블 수요는 늘어나는 추세다. 선진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시기가 도래한 데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인프라가 늘면서다. 인공지능(AI) 산업 확장으로 데이터센터 설립이 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출하를 앞둔 대한전선의 초고압케이블. /대한전선 제공

 

지난해부터 LS전선, 대한전선 등 국내 전선업체들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를 연달아 따내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한전선은 노후 전력망 교체와 초고압케이블, LS전선은 초고압케이블, 해저케이블을 중심으로 수주 낭보를 이어갔다.

 

초고압, 해저케이블 생산 증가와 더불어 늘어나는 고부가 소재 시장에서 점유율을 키우겠다는 게 한화솔루션의 계획이다. 현재 고압케이블에 들어가는 절연 소재 시장은 오스트리아 보레알리스, 미국 다우 등 해외 업체가 선도하고 있다.

 

전선업계 관계자는 “(한화솔루션이) 국내 업체들에만 공급해도 시장 점유율의 상당 부분을 가져가는 셈”이라며 “기술이나 가격 측면에서 해외 업체 대비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는 2020년 2350억달러(한화 약 316조원)에서 2030년 5320억달러(약 716조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초고압케이블용 소재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은 7%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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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독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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