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부작용은 줄이고 면역력은 높이는 미슬토 주사제 '아이소렐'이 곧 국내 출시된다.
미슬토 면역항암요법은 국내 의과대학 부속병원과 종합병원, 암 전문 클리닉, 요양병원 등 다수 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20년대에 독일 의학자인 루돌프 슈나이너 박사에 의해 종양치료 요법으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됐으며, 주사제로 개발돼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항암면역요법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다만, 식물을 원료로 제조한 생약제품들은 제조 공정에 따라 그 효과에 차이가 있고, 균질한 품질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의약품 유통전문업체 시몬팜이 오스트리아 제약사 LUKAS Heil-Betriebsstätte GmbH의 미슬토 주사제 '아이소렐(Isorel)'을 선택한 이유다.
정창호 시몬팜 대표는 "오늘날 다양한 면역항암요법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미슬토 주사요법은 그 효과를 인정받아 오랜기간 유럽 국가에서 암 치료제로 사용돼 왔다"라며 "특히 아이소렐은 제조국인 오스트리아 연방보건안전청(BASG, Bundesamt fur Sicherheit im Gesundheitswesen)의 허가를 받은 전문의약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국내에서도 미슬토 주사제를 포함한 다양한 면역요법이 항암치료에 활용되고 있으나 기존 제품 대비 '아이소렐'이 갖는 특장점과 차별화된 제조공정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아이소렐 제조사인 LUKAS Heil-Betriebsstätte GmbH 의 CEO와 현지 전문가를 만났다"라고 덧붙였다.
항암치료에서 '면역항암요법'이 주목받는 배경을 설명해 달라
암은 오랜 기간 우리 사회에서 '고통스러운 병'으로 알려져 있다. 암에 걸렸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신체에 많은 고통을 주지만, 암을 극복하기 위한 치료 과정에서도 어려움과 고통이 잇따르기 때문이다.
특히 항암 치료 이후에 발생하는 후유증과 이로 인한 구토, 어지럼증, 식욕저하 등의 육체적인 고통과 마음의 심란함으로 발생하는 무서움, 좌절감, 스트레스, 분노,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고통이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암 3대 치료법이라 불리는 외과적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외에도 제4의 치료법이라 불리는 '면역항암요법'이 발달해 온 이유다.
면역항암요법이란 쉽게 말해 암 치료 전후로 우리 몸의 면역을 발달 및 회복시켜 암과 싸울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앞서의 구토와 어지럼증, 식욕저하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나아가 정신건강까지 회복하게 된다.
이외에도 면역항암요법은 암세포 사멸을 돕고 베타엔돌핀(beta-endorphin)이라는 체내 신경물질 분비를 증가시켜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작용을 한다.
미슬토 면역항암요법은 무엇이며 '아이소렐' 주사제가 개발된 스토리를 설명한다면?
의학수준이 발전하고 평균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암을 정복하기 위한 다양한 면역항암요법이 개발됐다. 그중에서도 '미슬토' 주사요법은 세포독성, 면역조절, 베타엔돌핀 분비 등의 효과를 인정 받아 인종과 국가, 문화와 상관 없이 효과적인 암 치료제로 오랜 기간 사용되어 왔다.
특히 겨우살이라고도 불리는 미슬토(mistletoe)는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천연치료제로서 '신의 선물' 이라고도 불린다. 다만 그동안 미슬토 주사제는 효과성과 더불어 아낙필락시스와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등의 부작용 사례도 발생해 왔다.
그렇다면 효과성은 뛰어나되 부작용은 적은 미슬토 치료제를 만들 순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 정부 주도 하에 암환자를 치료하는 최적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대대적인 항암제 개발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식물에서 원료를 추출해 제조하는 생약제품의 특성상,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물이 나올 수 있어 수많은 연구를 거듭했고 기존 미슬토 주사제 대비 차별화된 제조 공법을 적용한 새로운 미슬토 주사제 '아이소렐(Isorel)'을 개발할 수 있었다.
기존 미슬토 주사제와 달리 아이소렐이 갖는 차별점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미슬토의 특성에 맞춰 개발된 제조공법으로, 아이소렐의 가장 큰 특징은 '균질성(homogeneous)'을 꼽을 수 있다.
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이미 오래 전부터 미슬토 주사제가 사용되고 있으나, 효과가 좋을수록 크고 작은 부작용도 함께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식물에서 추출한 생약제품인 까닭이다.
이를 위해 우리 연구진은 국가적인 지원을 통해 효과성은 유지하면서 부작용은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고, 그 결과 ▲저온수성 추출공법 ▲혼합공정 ▲저온숙성 등을 통해 생약제재의 균질성을 높이고, 정형화할 수 있었다.
용어가 생소한데, '저온수성 추출공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
CAE(저온수성 추출공법: Cooling Aqueous Extraction)는 미슬토 식물의 원료를 추출하기 위해 개발된 선진적인 추출 방법이다.
아이소렐 개발 당시, 기존 미슬토 주사제를 보완하기 위해 먼저 겨우살이 식물의 특성을 면밀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다양한 연구 끝에 겨우살이 분자가 저온에서 가장 잘 용해되는 것을 확인했고, 고순도 추출수를 냉각 질소를 통해 40도에서 2도까지 냉각해 미슬토에 함유된 렉틴과 비스코톡신 등 미슬토 주활성성분의 함량에 최대한 손실없이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과정은 미슬토 주사제의 효과를 높이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동일한 1mg의 미슬토 추출물이라 하더라도, 그 안에 포함되는 활성분자의 수는 다를 수 있는 까닭이다.
따라서 아이소렐은 미슬토 원료 추출부터 최종 충진(filling) 과정까지 고온의 환경에 노출되는 일 없이 모두 저온에서 진행하고 있다.
혼합공정에 대한 과정도 설명해 달라
아이소렐은 여름철과 겨울철에 각각 수확한 미슬토 원료는 1:1로 혼합해 유효성분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여느 나라가 그렇듯 오스트리아 역시 계절에 따라 일조량과 강수량 등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어떤 계절에 수확한 미슬토인가에 따라 암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주요성분인 렉틴과 비스코톡신의 함유량에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여름철에는 비스코톡신이 풍부하며 겨울철에는 렉틴의 함유량이 더 높다. LUKAS가 여름철과 겨울철에 각각 수확한 미슬토 원료를 1:1로 혼합하는 공정을 거치는 이유다.
이렇게 혼합공정을 진행하게 되면 제조시기에 상관없이 각 앰플에 함유되는 주활성성분의 균형을 유지하고, 품질을 정형화할 수 있다.
또 이와 같은 아이소렐만의 혼합공정은 미슬토의 광범위한 유효성분들 각각의 효과를 충분히 적용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소렐은 별도의 저온숙성 과정을 거친다. CAE공법으로 추출한 고농축 미슬토 원료를 일정 기간 저온의 환경에서 숙성시켜 생약추출물의 인체친화력을 높였다.
오랜 연구 끝에 높은 균질성을 자랑하는 아이소렐을 개발했다. 특히 저온수성 추출공법, 혼합공정, 저온숙성을 통해 미슬토 주사제의 효과는 높이되 부작용은 줄였다. 이미 많은 암환자를 통해 그 효과를 증명했고, 앞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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