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치가 좋아했던 브루크너 vs 금지 당했던 말러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나치독일은 게르만 민족의 우월성을 내세우며 예술과 문화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이념을 선전하고 대중을 통제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음악을 좋아했던 히틀러는 자신들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반영하는 음악을 적극 장려하고 라디오를 통해 반복해 방송하도록 했다. 반면 나치의 이념과 반대되는 음악은 퇴폐적이라는 낙인을 찍어 철저하게 탄압했다. 연주와 방송을 금지시켜 아예 사라지도록 검열과 통제라는 방법을 썼다.독일 전통 문학에서 연원해 애국심과 영웅주의를 강조하는 가사와 웅장한 멜로디를 갖고 있어 나치의 이념에 부합한다고 판단된 대표적인 작곡가로는 리하르트 바그너, 요하네스 브람스, 안톤 브루크너 등이 있다. 군사 행사와 각종 선전 행사에서 군악대 음악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군사적 힘과 .. [오스트리아 유학] ‘음악의 성지’에서 환희를 맛보다 음악적인 측면에서 볼 때,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Wien)만큼 많은 음악가를 포용했던 도시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다.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말러 등과 같은 대음악가들을 제외하고도 빈을 거쳐 간 유명 음악가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래서 빈은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음악의 성지’나 다름없는 곳이다. 품위 있는 도시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은 세련되고 귀족적인 기품을 지닌 도시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러한 빈이 가진 물리적인 특징 중 하나는 널찍하고 멋진 대로가 빈의 핵심 지역을 둘러싸고 있다는 것이다. 이 도로는 ‘링슈트라세(Ringstrasse)’, 즉 ‘순환도로’를 뜻하며 간단히 링(Ring)이라고도 한다. 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