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선-전장 개념을 허문 19~20세기 전쟁: 게르니카 19세기 이탈리아 독립전쟁에서 오스트리아군은 대형 풍선을 활용해 베네치아 상공에 폭탄을 투하했다. 통제할 수 없는 바람의 방향 때문에 정밀 타격은 불가능했지만, 그들의 풍선은 고대 로마시대부터 공성전에 쓰이던 투석기의 사거리 한계를 극복한 획기적인 무기였고, 무엇보다 적진에 공포를 심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20세기 초 전쟁에서는 열기구가 쓰였다. 1911년 이탈리아-트루키예 전쟁에서 이탈리아군은 트루키예 동맹국 리비아 수도 인근에 1.5kg의 폭탄을 열기구로 투하했고, 유사한 형태의 공중 폭격은 1912년 제1차 발칸 전쟁과 1914년 멕시코 혁명전쟁에서 이어졌다. 그들의 전투, 즉 공중폭격으로 마을과 먼 벌판에서 쌍방 군대가 포진해 치르던 군인들끼리의 전쟁 시대는 끝이 났고 전장-전선 개념도 희석되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