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mau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스트리아 여행] 동화 속 마을, 블루마우 온천 (Blumau) 오스트리아의 프리덴스라이히 훈데르트바서(1928~2000)는 화가·조각가·건축가·영화감독·정치인·환경운동가였다. 다양한 이력만큼이나 기발한 건축으로 유명하다. 직선적이고 기능적인 현대건축을 비판하여 ‘병든 건축의 치료사’를 자처했다. 55세 늦깎이로 건축일에 투신한 까닭이다. 똑같은 창문의 반복 설치를 전체주의적 폭력으로 치부해 모든 창문은 다른 모습이어야 한다는 ‘창문의 권리장전’을 역설했다. 옥상에 정원을 만들어 건물이 점유한 만큼 자연에 되돌린다는 ‘자연과 평화조약’도 맺었다. 기존 아파트를 리노베이션한 빈의 훈데르트바서 하우스는 ‘나무 세입자’를 입주시켰다. 집 하나에 나무를 심어 나무가 제공하는 산소와 습기 등을 ‘월세’로 받는 개념이다. 환경운동가답게 빈과 일본 오사카의 쓰레기 처리장을 조형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