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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독일어]

[KJ독일어] 독일어 공부: 알파벳과 발음 (기초부터 차근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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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알파벳

 

독일어는 라틴어 알파벳에 네 개의 특수문자를 더해 표기한다.

 

독일어는 영어와 같이 라틴어 알파벳으로 표기된다. 우선 A부터 Z까지 26개의 대소문자 모양과 순서는 라틴어 알파벳으로 표기하는 영어와 똑같다. 여기에 ‘움라우트(Umlaut)’라고 하는 변모음의 문자 세 개를 더하고, 그리스 문자에서 들여온 ß를 더해 모두 30개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문자는 대소문자 구분이 있으나 ß는 그 구분이 없다.

 

독일어 알파벳 발음
A a [aː]
B b [beː]
C c [tseː]
D d [deː]
E e [eː]
F f [ɛf]
G g [ɡeː]
H h [haː]
I i [iː]
J j [jɔt]
K k [kaː]
L l [ɛl]
M m [ɛm]
N n [ɛn]
O o [oː]
P p [peː]
Q q [kuː]
R r [ɛr]
S s [ɛs]
T t [teː]
U u [uː]
V v [fau]
W w [veː]
X x [ɪks]
Y y [ʏpsilɔn]
Z z [tsɛt]
Ä ä [ɛː]
Ö ö [øː]
Ü ü [yː]
ß [ɛstsɛ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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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발음기호

 

독일어 발음은 기본적으로 국제음성부호(IPA)를 가지고 표기한다.

 

독일어의 소리들은 독일어 문자로 표기되다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발음기호인 국제음성부호(international phonetic alphabet)를 가지고 지역과 계층에 따른 표기차이를 조정하면서 일원화하는 과정에 있다. 1886년 유럽에서 음성학에 관심이 있는 학자, 교사 등이 국제음성협회 (International Phonetic Association)를 결성하고 2년 후 국제음성부호의 첫 공식판을 발표했다.

 

국제음성협회는 이후 기존의 판을 계속 고치고 더하면서 수정판을 내오고 있다. 국제음성부호는 각 언어의 소리표기를 표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발음기호체계이나 아직까지도 일부 기호는 각국 언어의 관련 학자들이 관습에 따라 표기하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통일이 됐다고 볼 수는 없다. 독일어 소리들은 국제음성부호를 가지고 23개의 자음과 21개의 모음, 그리고 14개의 기타 부호로 표기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자음 b, ς, d, f, g, h, j, k, l, m, n, ŋ, p, r, ʀ, s, ʃ, t, v, x, z. …
모음 a, ɑ, ɐ, ᴂ, e, ɛ, ɘ, i, ɪ, o, ᴐ, ∅, u, ʊ, y, ʏ …
기타 부호 ᵔ, ᵕ, :, ., -, [ ], //, …

기타 부호에서 ‘:’ 부호는 장모음을, ‘-’ 부호는 음절 구분을 표시한다. 그리고 ‘[ ]’ 부호는 발음을, ‘//’는 음소를, ‘’ 부호는 자소를 표시한다. 즉 최소의 글자 단위인 자소 <k>는 [k]로 발음이 표기되고, 그에 대한 음소는 /k/로 표기한다. 예를 들어 독일어 낱말 ‘kalt’(추운)는 그 소리가 발음기호 [kalt]로 표기된다.</k>

 


 

독일어 음소

 

독일어는 40개 정도의 음소를 갖고 있다.

 

언어학의 음운론에서는 소리 단위를 음(Phon)과 음소(Phonem)로 구분한다. 음은 발음을 할 때 나오는 물리적이고 구체적인 소리를 말하고, 음소는 의미를 구분시켜주는 기능을 하는 가장 작은 추상적인 단위를 말한다. 예컨대 ‘Teller’(접시)와 ‘Keller’(지하실)를 비교하면 ‘T’와 ‘K’가 서로 대립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T’와 ‘K’는 서로 의미를 구분시켜주는 기능을 하는 최소의 단위로서 하나의 음소이고 각각 /t/와 /k/로 표기한다.

 

이것이 실제 발음되는 구체적인 음은 각각 [t]와 [k]로 표기한다. 쉽게 말해서 추상적인 음소를 구체적으로 입 밖으로 낸 것이 음성인 음이다. 독일어 낱말 ‘Kuss’를 발음할 때 나오는 음 [k]와 ‘küssen’을 발음할 때 나오는 음 [k]는 음소 /k/가 서로 다르게 실현된 변이음들이다.

 

독일어의 낱말들을 위와 같은 방식으로 대립시키면서 언어학적으로 분석을 하면 대략 40개 안팎의 음소를 얻어낼 수 있다. 독일어 음소는 독일어 문자를 가지고 표기하기도 하나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국제음성기호를 가지고 표기하면 다음과 같다.

 

자음의 음소 /p, b, m, f, v, t, d, s, z, n, ʃ, l, ς, j, k, g, x, ŋ, ʁ, ʔ, h/
모음의 음소 /ɪ, ɛ, ʏ, ɶ, a, ɔ, ʊ, i:, e:, y:, ∅:, ɛ:, ɑ:, o:, u:, aɪ, aʊ, ɔɪ/

 

위 목록은 선별 기준에 따라 어떤 것이 더 들어가기도 하고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음소의 수는 유동적이다.

 


 

독일어의 강세

 

독일어는 강세가 잘 발달된 언어이다.

 

악센트, 억양, 리듬 등은 발화단위인 음절, 낱말, 문장과 연결되어 나타난다. 악센트는 넓은 의미에서는 낱말이나 구, 또는 문장과 같은 큰 단위에 대한 강세를 말하나, 좁은 의미에서는 낱말 안에 있는 한 음절에 대한 강세를 말하기도 한다. 한 낱말의 음절에 대한 강세는 발화할 때 소리의 강도를 세게 하거나, 소리의 높이를 올리거나 또는 소리를 더 오래 지속시키는 방식 등으로 나타난다. 악센트 위치의 구속 여부에 따라 고정 악센트와 자유 악센트를 구별할 수 있다.

 

고정 악센트는 첫 음절에 오거나 (체코어, 핀란드어, 헝가리어), 끝에서 두 번째 음절에 오거나 (폴란드어), 끝 음절에 오는 (프랑스어) 것과 같이 악센트의 위치가 고정적인 것을 말한다. 그와 달리 독일어, 영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은 자유 악센트를 가진다. 이러한 자유 악센트를 가진 언어에서는 악센트의 구별을 통해 동일한 낱말형태를 구분하기도 한다. 악센트의 위치를 가지고 독일어에서 ‘wiederholen’ (다시 가져오다) 및 ‘wiederholen’ (되풀이하다)과 같이 서로 다른 어휘소를 구별하기도 하고, 영어에서처럼 명사 ‘present’ 및 동사 ‘present’처럼 품사를 구별하기도 한다.

 

억양은 소리 연속체에서 생기는 높낮이의 변동을 말한다. 이러한 억양을 가지고 독일어에서는 대표적인 예로 의문문과 평서문을 구별할 수 있다. 의문문은 끝이 올라가고 평서문은 끝이 내려온다. 의문문은 의문사가 있는 보충의문문과 의문사가 없는 결정의문문이 있다. 문장의 끝이 올라가는 억양을 보이는 것은 결정의문문이고, 의문사가 있는 보충의문문은 평서문과 같이 끝이 내려온다.

 

독일어
Sind Sie Student?↑ 학생이십니까? (결정의문문)
Wie ist Ihr Name?↓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보충의문문)

 

리듬은 강세가 들어간 음절들이 말의 흐름 속에서 배치되는 방식을 말한다. 독일어는 우리말과 달리 강세가 들어간 음절들 사이에 어느 정도 일정한 간격이 유지되고 그 안에 낀 음절들은 약화되면서 말이 진행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강세가 들어간 부분은 비교적 명확하게 들리나 약화된 부분은 제대로 들리지 않게 된다.

유형 분류상 이러한 리듬을 가진 언어를 강세박자 언어 (akzentzählende Sprache)라 하고 독일어 외에도 영어가 여기에 속한다. 이와 달리 모든 음절들을 거의 동일한 간격으로 발화하는 경향을 가진 언어들이 있다. 이른바 “기관총 리듬”의 특성을 가진 이러한 언어를 음절박자 언어 (silbenzählende Sprache)라 하며 프랑스어나 스페인어, 그리고 우리말이 이 유형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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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독일어

오스트리아 현지 독일어 학원 & 유학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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