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곳곳에 널브러진 전동 킥보드가 도심 미관을 해치는 것을 벗어나 안전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는 2018년 서울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서울시 기준 현재 5개 업체가 4만 3000대를 운영 중입니다. 전동킥보드 수가 늘면서 주정차 관련 민원도 폭증했는데, 서울시가 2022년부터 4억 원을 들여 킥보드 주차장 280개를 만들었지만 사용자들이 외면하면서 사실상 무용지물 상태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기준 2021년 2만1000여 건이었던 견인 건수는 3년 만에 3배 가까이 폭증해 지난해에는 6만2000건에 달했습니다.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며 신고한 건수는 견인 건수의 2배가 넘습니다. 공유 업체가 견인된 킥보드를 회수하려면 한 대당 견인비 4만원과 보관료를 내야 합니다. 견인료와 보관료를 합친 총 견인 비용은 연간 30억 원에 달합니다.
프랑스 파리와 호주 멜버른, 스페인 마드리드는 전동 킥보드를 아예 도시에서 퇴출시켰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시는 시내 중심부에서 전동 킥보드 주차를 금지시켰고, 핀란드 헬싱키는 전용 주차장 사용을 의무화, 노르웨이 오슬로는 도시 내 전동킥보드 운영을 8000대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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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차도 문제이지만 최근에 유명인들의 음주 운전, 무면허 운전도 논란이 됐습니다. 전동킥보드는 도로교통법상 개인형이동장치로 분류돼 운전면허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업체들의 플랫폼에선 면허증 확인 없이도 킥보드를 빌릴 수 있습니다. 현행법상 대여사업자가 이용자의 운전자격을 확인할 법적 의무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적발된 전동킥보드 무면허 운행은 5900여건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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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독일어
오스트리아 현지 독일어 학원 & 유학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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