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카카오맵', '네이버 지도'를 사용하는 것처럼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Wien Mobil'이라는 어플을 사용한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지하철, 트램, 버스, 공유자전거까지 모두 Wiener Linien 이라는 한 회사에서 운영을 하기 때문에 길찾기, 다른 교통수단으로의 환승, 배차간격/정거장 위치 확인 뿐만 아니라 교통권 온라인구매까지 한 어플 안에서 쉽게 가능하다. 카셰어링(공유자동차) 업체 ShareNow 와도 제휴를 맺어, Wien Mobil 어플에서 공유차량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유럽은 '구글지도'가 잘 되어 있는데 굳이?
- 공사, 데모, 파업 등으로 운행을 안 하는 구간은 구글지도에 표시가 안 되어 있다. 하지만 Wien Mobil 에는 실시간으로 대중교통 정보가 업데이트된다.
- 선택한 위치 또는 현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주변 정류장/역이 표시된다.
- 모바일로 교통권(티켓) 구매가 가능하고, 검사 시 휴대폰으로 모바일 티켓을 제시하면 된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간단하게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루트를 보여준다. 환승이 있거나 도보가 부득이한 경우, 그도 포함하여 자세하게 나온다.
난 비엔나에 사는게 아니라 며칠만 있을 관광객인데 굳이?
1회권, 24시간권, 48시간권, 72시간권, 일주일권 등의 티켓 외에도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티켓을 창구에서 기다리거나 복잡하게 티켓팅 기기 앞에서 헤매지 않고 Wien Mobil 어플에서 온라인 구매할 수 있다.
- Vienna City Card
- EasyCityPass
- Verkehrsmuseum
- QueerCityPass
추가로 공항으로 가는 버스나 고속열차 CAT 티켓도 Wien Mobil 어플에서 구매 가능하다.
티켓을 구매하면 티켓이 얼만큼 유효한지 남은 시간이 적혀있다. (화살표) 클릭을 하면 온라인 표 QR코드가 나타난다. 불시 검사 시 QR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1달권, 연간권, 오스트리아 전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Klimaticket 도 물론, 현지 미성년자 학생들을 위한 Jugendticket/Top-Jugendticket & 대학생들을 위한 Semesterkarte 도 모두 어플에서 구매 가능하다.
따라서 Wien Mobil 어플은 관광객부터 현지인까지 비엔나에서 모두가 필수로 사용해야할 어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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