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철도 인프라 기업인 스비텔스키(Swietelsky)가 영국 철도차량 관련 업체를 완전 인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영국 차량 분야에 본격 진출하겠단 계획이다.
유럽 철도전문매체 IRJ(International Rail Journal)는 스비텔스키가 영국의 철도차량 유지보수·입대 업체인 해리 니들 철도사(HNRC, Harry Needle Railroad Company)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이번 인수는 스비텔스키가 영국 내 차량 관리와 철도차량 보관·유지보수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스비텔스키는 향후 영국 철도 인프라 관리 기관인 네크워크 레일(Network Rail)과 계약을 맺고, 영국 차량에 유럽열차제어시스템(ETCS)를 설치하는 등 혁신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NRC는 1998년 설립된 업체로, 영국 이스트미들랜즈에 본사를 두고 있다.
회사 설립자인 해리 니들은 지분 대부분을 매각했으나, 앞으로도 전무이사 역할을 계속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비텔스키의 영국 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영국계 다국적 기업인 밥콕(Babcock)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레딩, 맨체스터, 글래스고 등 지역에서 활동 중이다.
피터 크라머 스비텔스키 CEO는 "기존 사업 분야와 HNRC의 전문성이 시너지를 만들어낸다"며 "이 시너지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사업 분야 개발을 위한 훌륭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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