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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독일어] CJ바이오사이언스, 미국·유럽 학회 참가: 신약개발 성과 보여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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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바이오사이언스가 전 세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 학회에서 잇따라 참가하며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기술 경쟁력을 뽐낸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열리는 '유럽소화기학회'(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UEG)와 '미국신경과학회'(Society for Neuroscience, SfN)에서 신약개발 플랫폼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마커와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 성과를 각각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신경과학회에서 파킨슨병 치료제 파이프라인 'CJRB-302'의 치료 효과 등을 발표한다.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되면서 증상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또 최근엔 장과 뇌가 서로 영향을 미친다는 '장-뇌 축(Gut-Brain Axis) 이론' 등 장내 미생물 군집의 불균형이 파킨슨병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가 줄줄이 발표되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건강한 사람의 장내 미생물에서 유래한 'CJRB-302'가 파킨슨병의 주요 인자인 '알파-시누클레인(alpha-synuclein) 단백질'에 의한 염증 반응을 줄이고, 도파민 신경세포의 생존을 돕는 것을 확인했다. 또 쥐를 활용한 동물실험에서 CJRB-302를 경구 투여했을 때 산화스트레스 및 '알파-시누클레인' 축적에 의한 신경세포 사멸이 크게 줄고, 운동 기능도 정상 쥐 수준으로 눈에 띄게 개선됐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파킨슨병에 장내 미생물 기반 치료제가 새로운 가능성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제 학술대회에서 연구 성과를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럽소화기학회에서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Immune-Mediated Imflammatory Disease, IMID)의 바이오마커 관련 성과를 구두 발표한다.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조직을 공격해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과 염증성 장질환 등이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인 이지엠(Ez-Mx)을 통해 염증성 질환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 28개 환자-대조군 코호트(동일집단)에서 수집한 2252명의 대규모 장내 미생물 샘플을 이지엠 플랫폼에 등록하고 AI(인공지능)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해 정교함을 높였다.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마커는 환자의 장내 미생물 특성과 도출 방법이 다른 경우가 많아 경향성 파악이 어렵다. 하지만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지엠 플랫폼을 통해 통일된 기준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염증성 장 질환 환자별로 교차 확인해 임상적 연관성이 높은 바이오마커를 도출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CJ바이오사이언스는 신약개발을 위한 정교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기 위한 필수 조건인 표준화된 분석 방법과 대규모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DB)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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