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계리뷰]

[시계리뷰] 파텍필립 큐비투스: 호?불호? 진짜 애매한 최상위 시계 Cubitus

SMALL

파텍필립 Patek Philippe

큐비투스 Cubitus

ref. 5822P

케이스 직경: 45mm

케이스 두께: 9.6mm

케이스 소재: 플래티넘

케이스백: 사파이어 글래스

 

선버스트 블루 다이얼

가로 엠보싱

화이트 골드 인덱스

 

셀프와인딩 메커니컬 무브먼트

칼리버 240 PS CI J LU

방수: 30m

 


 

시계를 논할 때 이견 없이 항상 1위의 자리에 위치한 파텍필립이 2024년,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른 디자인으로 새로운 스포티 스타일의 큐비투스(Cubitus)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라인업은 파텍필립의 전통과 혁신을 결합한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브랜드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큐비투스는 파텍필립이 1997년 아쿠아넛 출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완전히 새로운 남성용 컬렉션입니다. 과거 사각형 모델에 대한 시도를 반영하며, 브랜드의 역사와 현대적 감각을 융합한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https://kjgerman.tistory.com/285

 

[시계리뷰] 파텍필립 노틸러스 5811: 롤렉스?ㅋ 끝판왕 스포츠 워치 (Patek Philippe Nautilus)

파텍 필립 Patek Philippe 노틸러스 Nautilus ref. 5811/1G 케이스 직경: 41mm 케이스 두께: 8.2mm 케이스 소재: 화이트 골드 케이스백: 사파이어 글래스 선버스트 블루 다이얼 3시 방향 날짜창 브레슬릿 소재:

kjgerman.tistory.com

 

독창적인 디자인: 각진 케이스와 다이얼

 

큐비투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각진 팔각형(45mm) 케이스와 정사각형 다이얼이 특징이다. 또한, 노틸러스(Nautilus) 모델에서 익숙한 가로 엠보싱 다이얼 패턴을 적용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이어간다.

 

1. 각진 형태와 독특한 케이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큐비투스의 가장 큰 특징은 45mm의 팔각형 케이스와 정사각형 다이얼이다. 이러한 각진 디자인은 전통적인 원형 시계와 차별화되며, 현대적인 스포티함을 더한다. 언뜻 보기에는 정사각형으로 보이지만, 팔각형의 세부 디테일이 돋보이는 케이스는 입체적인 미감을 제공한다.

 

2. 가로 엠보싱 다이얼

 

큐비투스는 파텍필립의 상징적인 노틸러스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가로 엠보싱 패턴을 다이얼에 적용했다. 이 디자인은 시계의 클래식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전달하며, 시선을 사로잡는 주요 포인트로 작용한다.

 

 

3. 소재에 따른 디테일의 차이

 

큐비투스는 소재와 기능에 따라 세 가지 주요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 Ref. 5821/1A: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올리브 컬러 다이얼이 조화를 이루며, 젊고 캐주얼한 매력을 강조한다.
  • Ref. 5821/1AR: 로즈 골드 소재로 제작된 이 모델은 고급스러운 감각을 더해 다양한 연령층에 어필한다.
  • Ref. 5822P: 플래티넘 케이스와 복잡한 서브 다이얼 배열이 돋보이며, 문 페이즈와 크로노그래프 등의 디테일을 통해 최고급 라인의 위상을 보여준다.

왼쪽부터: 5821/1A, 5821/1AR, 5822P

 

4. 착용감과 실용성

 

큐비투스의 케이스 직경은 45mm로, 파텍필립의 기존 컬렉션에 비해 대형 모델에 속한다. 하지만 얇은 케이스 디자인 덕분에 손목에 착용했을 때의 편안함을 유지하며, 가는 손목에도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CEO인 티에리 스턴은 이번 큐비투스 디자인이 노틸러스와 아쿠아넛의 성공적인 미학을 결합한 결과물임을 강조했다. 각진 형태의 시계가 전 세계적으로 약 15%의 점유율만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큐비투스는 대담한 도전이자 새로운 시장 진입 전략이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큐비투스의 디자인은 파텍필립이 전통적인 가치와 현대적인 감각을 성공적으로 결합한 결과물로, 새로운 세대와 기존 고객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티에리 스턴 (Thierry Stern)


 

기술 혁신: 차세대 시계 공학의 정수

 

큐비투스 컬렉션은 디자인뿐 아니라 기술적인 면에서도 브랜드의 정체성과 혁신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번 라인업은 정밀 기계공학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현대 시계 제작의 정점을 보여준다.

 

컬렉션에서는 새로운 점핑 디스플레이 기술과 관련된 총 6개의 특허가 출원되었다. 특히 Ref. 5822P는 동시에 점프하는 날짜, 요일,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로 기술적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 문 페이즈 디스플레이
    큐비투스의 Ref. 5822P 모델에는 고정밀 문 페이즈 컴플리케이션이 탑재되었다. 이 문 페이즈는 단 122년에 한 번의 조정만 필요할 정도로 정밀하며, 브랜드의 기술력을 상징한다.
  • 크로노그래프
    Ref. 5822P 모델에는 30분 카운터와 스톱 세컨드를 지원하는 수동 크로노그래프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무브먼트는 1977년 데뷔한 마이크로-로터 타입의 파텍필립을 대표하는 자동 베이스 칼리버 240을 기반으로, 새로운 컴플리케이션 구성으로 조합한 240 PS CI J LU를 개발, 탑재했다 (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8시간).

 

2006년 데뷔한 기존의 노틸러스 5712/1A에 사용된 240 PS IRM C LU와도 한눈에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단, 노틸러스 5712 시리즈와 달리 10시 방향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생략하고 '그랜드 데이트(Grand date)'로 명명한 자정과 동시에 즉각적으로 데이트 디스크를 변경하는 기능- 인스턴트 점프 캘린더 메커니즘(Instantaneous-jump calendar mechanism)- 을 더했다.

 

파텍필립 관계자에 따르면 독자적으로 개발한 커다란 레버와 24시 휠, 그리고 캠으로 이뤄진 세트가 매우 정교하게 맞물려 작동하기 때문에 자정 무렵 약 18초안에 즉각적으로 다음 날로 변경된다고 한다. 더불어 요일 및 문페이즈 디스플레이까지 함께 정확하게 제어한다. 새로운 무브먼트 관련 총 6개의 특허 신청을 했을 정도라고 하니 보이지 않는 기술적 성취가 인상적이다.

 


 

가격과 판매

 

  • Ref. 5821/1A: 약 5,600만 원(4만1,240달러)
  • Ref. 5821/1AR: 약 8,400만 원(6만1,280달러)
  • Ref. 5822P: 약 1억 2,000만 원(8만8,380달러)

큐비투스는 한정판이 아니며, 정식 카탈로그 라인업에 포함되었다. 다만, 당연하지만 높은 수요로 인해 소유가 쉽지 않다.

 

https://kjgerman.tistory.com/306

 

[시계리뷰] 까르띠에 산토스: '사각시계 근본 + 최초의 손목시계', 타이틀 부자 (Cartier Santos)

까르띠에 Cartier산토스 Santos de Cartierref. WSSA0029 (미디움 모델) 사각 케이스케이스 사이즈: 41.9mm x 35.1mm케이스 두께: 8.82mm케이스 소재: 스틸 실버 마감 오팔린 다이얼검 모양의 스틸 핸즈사파이어

kjgerman.tistory.com

 

노틸러스와 큐비투스 비교
큐비투스 모델 비교샷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