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OMEGA
스피드마스터 퍼스트 오메가 인 스페이스
Speedmaster First Omega in Space (FOiS)
ref. 310.30.40.50.06.001
케이스의 직경: 39.7mm
케이스 두께: 13.4mm
솔리드 케이스백
스틸 브레슬릿
수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3861
파워리저브: 약 50시간
방수: 5bar (50m)
오메가는 올해 우주를 탐험한 최초의 오메가 시계인 ‘스피드마스터 CK 2998’을 현대적인 기술력으로 재해석한 특별 기념 시리즈를 출시했다. 시계의 닉네임부터 우주 최초의 오메가를 뜻하는 '퍼스트 오메가 인 스페이스(The First OMEGA in Space)'로 명명해 역사적인 이벤트와의 직접적인 연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우주를 향한 오메가의 헌신을 기념하는 이 시계는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브라운 또는 블랙 컬러의 가죽 스트랩 등을 장착한 3가지 버전으로 선보였다.
‘퍼스트 오메가 인 스페이스’는 브랜드의 우주 탐험 역사에 대한 헌정을 담은 오메가의 대표 타임피스다. 헤잘라이트 형태의 사파이어 크리스털과 같은 헤리티지에서 영감 받은 다양한 디테일과 METAS 인증의 품질 보증이 결합되어 있다. 오리지널CK 2998 모델로 유명한 이 시계는 1959년에 처음 출시되었고, 2세대 스피드마스터 제품군의 대표격이다. 1957년에 출시된 초기 스피드마스터 모델과는 다른 가느다란 알파 핸즈, 대칭형 케이스, 다크 베젤이 특징이다.
이 타임피스는 NASA 우주비행사 월터 월리 쉬라가 1962년 10월 3일에 발사된 머큐리 프로그램의 시그마 7 미션에서 9시간 13분 11초 동안 지구 궤도를 6바퀴 선회하는데 성공했을 때 착용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때 CK 2998 타임피스는 ‘퍼스트 워치 인 오메가’ 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오늘날 오메가가 자랑하는 우주 탐험의 유산에 불을 지폈다.
이는 NASA에 의해 공식 채택되기 이전에 월터 쉬라가 직접 구매한 개인 소장품으로 그가 시중에 출시된 여러 브랜드의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 중 우주 비행시 착용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서 구매한 것이었다. 1957년 제작된 1세대 스피드마스터 일명 ‘브로드 애로우’ 모델(CK 2915)과 비교하면 일단 핸즈 형태부터 가느다란 일명 알파(Alpha) 핸즈를, 대칭형 케이스에 타키미터 스케일이 더해진 베젤 인서트의 소재로 양극산화 처리한 블랙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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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한 느낌으로 돌아온 스페이스 아이콘
2024년 새롭게 재탄생한 스피드마스터 '퍼스트 오메가 인 스페이스'는 폴리시드 및 브러시드 마감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선보인다. 케이스의 직경은 39.7mm, 두께는 13.4mm이며, 50m 방수를 지원한다. 전면 글라스는 1960년대 CK 2998의 헤잘라이트를 떠올리게 하는 돔형의(박스 형태에 가까운)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특유의 빈티지 스타일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사파이어 크리스탈 중앙에 옛 빈티지 모델처럼 얕게 오메가 로고 인그레이빙까지 추가했다. 그리고 블랙 컬러 알루미늄 베젤 인서트에는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타키미터 스케일과 함께 숫자 '90' 위에 도트 표시를 더한 문워치의 상징적인 디테일인 'DON(Dot Over Ninety)'을 잊지 않았다.
다이얼은 화학적 증착 공정(CVD)을 통해 블랙에 가까운 다크 그레이 및 블루 컬러가 은은하게 감도는 컬러 코팅 후 선레이 마감했다. 해당 다이얼 컬러는 1960년대 제작된 일부 CK 2998 모델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바통 인덱스 및 알파 핸즈에는 올드 라듐톤을 재현한 빈티지풍의 슈퍼루미노바를 코팅해 어두운 곳에서 선명한 그린 컬러로 발광한다. 그리고 어김없이 3시 방향의 30분 카운터, 6시 방향의 12시간 카운터, 9시 방향의 스몰 세컨드가 동심원 형태의 스네일 패턴 장식과 함께 자리했다. 12시 방향의 빈티지 오메가 아플리케 로고 장식, 스피드마스터 필기체 폰트 등 다이얼의 조화로운 다른 디테일 역시 오리지널 CK 2998를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오늘날의 시계 애호가를 위한 최첨단 메커니즘
이렇듯 외형은 역사적인 빈티지 모델을 충실하게 재현했지만, 무브먼트는 최신 엔진을 선택했다. 기존의 문워치와 동일한 인하우스 수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3861을 탑재했다. 클래식 문워치 칼리버 1861의 안정적인 설계를 기반으로 오메가 매뉴팩처 칼리버의 상징적인 부품인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를 비롯해, 프리스프렁 밸런스에 기존의 니바록스를 대신한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했다. 나아가 스위스 계측학 연방학회(METAS)를 통해 10일간 총 8가지 항목에 해당하는 엄격한 테스트를 받고, 15,000 가우스 이상의 강력한 자기장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하는 시계임을 공인하는 마스터 크로노미터(Master Chronometer) 인증을 받았다. 물론 다른 모든 오메가 시계들과 마찬가지로 5년간의 국제 품질 보증 혜택이 적용됩니다. 파워리저브는 50시간 정도를 보장한다.
단, 스크류 타입의 솔리드 스틸 케이스백을 채택해 무브먼트는 감상할 수 없다. 빈티지 리-이슈 모델 특성상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다. 대신 케이스백 중앙에 방수 제품임을 뜻하는 오메가 컬렉션의 상징적인 해마 메달리온과 함께 시계의 별명인 'The First OMEGA in Space'과 NASA의 비행사 월터 쉬라가 우주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날(1962년 10월 3일), 'October 3, 1962' 문구를 함께 인그레이빙해 특별한 소장의 의미를 더한다.
최초로 우주에 간 2세대 스피드마스터를 제대로 리-이슈한 신작 스피드마스터 '퍼스트 오메가 인 스페이스'는 한정판이 아닌 정규 모델로 선보이며, 국내 출시 가격은:
- 블랙 가죽 스트랩(Ref. 310.32.40.50.06.001): 1천 90만 원
- 브라운 가죽 스트랩(Ref. 310.32.40.50.06.002): 1천 90만 원
- 스틸 브레이슬릿(Ref. 310.30.40.50.06.001): 1천 14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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