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생활 (5) 썸네일형 리스트형 징병제, 유럽을 시작으로 다시? 젊은이를 강제로 소집해 군대를 유지하는 현대적 의미의 징병제는 프랑스혁명 직후 수립된 제1 공화국에서 시작됐다. 1789년 바스티유 감옥 습격으로 시작된 혁명은 3년여 만에 루이 16세의 처형으로 이어졌다. 혁명의 전파를 막으려는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는 곧바로 연합군을 결성해 국경을 넘었다. 혁명이 전쟁을 불러온 것이다. 의용군으로 버텼던 혁명정부는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이 참전하자 곧바로 총동원령을 선포했다. “적들이 공화국 영토에서 쫓겨날 때까지 프랑스 국민은 군 복무를 위해 영구적으로 징발된다.”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연합군은 8만명이었다. 영국, 스페인이 참전했지만 해군 중심이었다. 그래도 혁명정부는 45만명 규모의 군대를 만들기 위해 18~25세 미혼 남성을 전국에서 모집했다. 농민의 반발이 컸.. [오스트리아 생활] 배달 사업 망해가던 오스트리아... 다시 살아날까 미국판 배달의 민족 '도어대시', 공격적 사업 다각화 추진 토니 쉬 CEO "시장확장·신규사업진출에 투자 집중" 月이용자수 3200만명…실적 개선에 주가도 상승세 미국 1위 음식배달업체 도어대시가 올해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외로의 시장 확장을 넘어 주류 배달, 광고, 식료품 판매 등으로 사업 범위를 대폭 넓히겠다는 포부다. 토니 쉬 도어대시 최고경영자(CEO)는 3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밖으로의 시장 확장 및 침투, 그리고 음식 배달 외 신규 사업 진출 등 양대 분야에 투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효율적 투자는 최대한 지양하고 인수·합병(M&A) 결정 과정에선 높은 기준을 둘 것”이라면서도 “항시 재투자할 곳을 물색하는 중”이라고.. 유럽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오스트리아... 독일은 거의 '꼴찌' EU 회원국 전체 27개국 중 '삶의 질' 불가리아 꼴찌 독일도 최하위 수준 수입 적은 폴란드·루마니아 행복도 높아 프랑스·이탈리아 등 경제대국은 중간 유럽연합(EU) 회원 27개국 중 오스트리아가 국민들이 가장 행복한 나라, 주관적인 삶에 대한 만족도 지수에서 10점 만점에 7.9점으로 1위에 올랐다.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EU의 통계 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2022년 기준으로 각국 ‘삶의 질 지표’ 를 조사한 결과, 오스트리아는 EU 회원국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폴란드와 핀란드, 루마니아가 오스트리아의 뒤를 이어 7.7점의 점수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불가리아는 회원국 중 유일하게 6점 미만인 5.6점으로 최하위, 즉 27개국 중 27위였다. 이어 독일이 6.5점으로 26.. [오스트리아 생활] 난민, 마음대로 오스트리아에서 살려면 무료봉사 쯤은 해야겠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대림초등학교 2021 신입생 전원이 다문화 출신이다. 또, 대동초등학교 전교생의 약 70%가 다문화 가정에서 자랐다. 해외, 특히 유럽에서는 아주 예전부터 볼 수 있었던 현상이지만 역사적으로 개화기가 늦게 찾아온 한국에게는 큰 변화이다. 외국인 유입 자체가 문제인 것은 아니다.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고 시간이 지나며 양극화가 더 심화되고 있다. 이는 저소득층(빈민)이 일반인들과 섞여 사는 것이 아닌, 빈민촌을 형성하여 거주한다는 점이다. 미국의 슬럼가가 대표적인 예이며, 필자가 거주하는 유럽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는 터키인 등 유색인종이 모여사는 10구가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다. 최근 일본에서도 볼 수 있는 이러한 현상은 글로벌 시대에 많은 '선진국'들이 해결해야할 문제가 되.. [유럽 생활] 프랑스도 내년 여름 7만원짜리 무제한 철도 패스 도입 연령 관계없이 이용…초고속 열차 TGV는 제외 오스트리아 철도청, 12월부터 파리-베를린 야간 기차 재운행 프랑스에서 한 달에 50유로(약 7만원) 정도만 내면 고속철도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무제한 탈 수 있는 교통권이 내년 여름 도입된다. AFP 통신에 따르면 '클레망 본' 교통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2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러한 계획을 밝히며 "철도 패스는 연령과 관계없이 모든 여행자가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가 철도 패스를 도입하기로 한 건 이웃 독일의 영향을 받았다. 독일은 지난 5월 49유로(약 7만원)만 내면 전국 근거리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패스를 도입했다. 프랑스 정부가 올해 초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며 기차로 2시간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구간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