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복지국가 등으로 유명한 유럽의 오스트리아는 유럽 중심에 위치하여 다른 유럽국가들로의 왕래가 쉽고 1000만 명이 되지 않는 인구로 높은 GDP를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빈) 뿐만 아니라 모차르트로 유명한 잘츠부르크, 공업도시 린츠, 그라츠 등의 오스트리아 곳곳의 도시에 한국인의 수가 늘고 있다.
하지만 현지인도 아니고 유럽국가(EU, EWR) 시민도 아닌 완전한 이방인으로 타지에 사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 10년 이상 현지에 살며 오스트리아 정부가 이민자들에게 요구하는 사항에 무엇이 있는지 짚어보겠다.
직업 또는 기술
학생 신분으로 오스트리아에 유학을 온 것이 아닌 경우, 현지에서의 뚜렷한 직업이 필요하다. 그렇다하여 모든 직업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오스트리아 정부가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문직이여야 한다. 이러한 직종/직업 명단은 오스트리아 정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대부분 건설, 전기/전자, 바이오, IT 등의 분야로 기술직을 요한다.
따라서 주재원으로 파견을 오는 것이 아니라면 잘 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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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이민자는 자국에서의 학력을 증빙해야 한다. 오스트리아 비자청은 이를 자국의 교육체계와 비교한다. 특정 기술직에서는 오스트리아 공인시험/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해야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전문직/기술직을 위한 교육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무효이다.
예) 한국에서 로스쿨을 나왔다 하더라도 법/언어/문화 모든 것이 다른 오스트리아에서 변호사를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소득증명
이민자들도 오스트리아에서 자국민처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난민은 항상 큰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모든 외국인은 복지나 사회보장에 의존하지 않고 개인 소득으로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비자 신청 시에도 매번 통장 내역을 재출함으로써 재정 상황을 증명해야 하며, 충분한 자금을 갖추지 않은 경우 허가가 나오지 않는다.
독일어 실력
오스트리아는 외국인에게 독일어 공인인증시험 성적을 요구한다. 이주 오자마자 증명할 필요는 없지만 비자를 연장하거나, 대학 입학 시 또는 영주권 취득 희망 시 독일어 성적표는 항상 빼놓을 수 없다. 예전에는 대학 입학 때 사용 가능한 ÖSD, Goethe 등의 공인시험으로 비자 신청도 가능했으나 이제는 정부에서 ÖIF 라는 오스트리아 이주/이민용 시험을 따로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영주권 신청 시 요구되는 독일어 실력은 B1
*대학 입학 시(인문계) 요구되는 독일어 실력은 C1
현지에서 직장을 구하려고 해도 대부분 최소 B2의 독일어 실력을 요구한다.
부족한 정보
대사관에 의하면 오스트리아에는 약 2700명의 한인이 살고 있다고 한다. 2700명이 많아 보일 수는 있으나 독일, 영국 등의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하면 아주 적은 수다. 한인 수만 적은 것이 아니라 오스트리아 인구수 자체가 약 900만 명으로 서울 인구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비교적 커뮤니티 활성화가 적으며 멀리 떨어져 있는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쉽게 필요한 정보를 찾기가 어렵다. 대사관은 한국 정부기관이기 때문에 현지 비자, 생활 등에 관한 정보를 줄 수 없다. 인터넷 등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찾았다고 하여도 대부분 독일어이고, 현지 법령 등이 그 사이에 언제 어떻게 변했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확실하게 알려줄 수 있는 기관을 찾아 문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다.
EU 시민 우선
오스트리아에서 비자를 신청하거나, 대학교에 원서를 넣을 때 국적 기입 전 항상 볼 수 있는 것은 EU 국가 출신 여부이다. 뭐든 오스트리아에서는 자국민-EU국가 시민-난민-제3국가 순서이다. 한국은 제3국가에 속해있기 때문에 비교적 한국인은 오스트리아에서 다른 국가 출신들보다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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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아름다운 오스트리아는 누군가는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 편할 수 있지만 모두에게 상상하는 대로는 아니다. 현지인의 텃세, 향수병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가능한 자세하게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위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안 되면 되게하라'라는 말이 있듯이 KJ독일어는 개개인의 상황을 이해하고 최선의 방법으로 현지정착을 할 수 있게 컨설팅하고 함께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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