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많은 유럽 국가들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우리나라에서처럼 지하철 역의 개찰구나 버스 앞문 카드기 같은 항시검사가 없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불시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고 항시검사를 하지 않는다고 하여 티켓을 구매하지 않는 것은 결국 벌금을 유발할 수 있다.
비엔나(빈) 대중교통 1회권은 2유로(약 3천원)가 넘는 가격으로 한국에 비해 상당히 비싸다. 하지만 이는 여행객이나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고, 현지인 중에 1회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은 적다.
특히 비엔나에서 거주 중인 대학생/대학원생이라면 한 학기 동안 무제한 사용 가능한 티켓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한 번 구매하면 한 학기 동안 유효하기 때문에, 표 이름도 ‘세메스터티켓(Semesterticket)’ 또는 ‘세메스터카르테(Semesterkarte)’라고 부른다.
세메스터카르테(Semesterkarte) 가격은 75유로(약 10만원)다.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비엔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저렴하다.
표 구매 방법 :
온라인 결제
대중교통 관련이면 Wien Mobil 어플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
한 학기, 약 반년을 사용해야 하는 티켓이다 보니 분실의 위험이 있어, '세메스터카르테(Semesterkarte)'는 어플에서 온라인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엔나(빈)의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트램)은 한 회사에서 모두 관리하기 때문에, 비엔나 대중교통 모든 정보를 하나에 담은 Wien Mobil 어플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플에서 모든 종류의 티켓 구매도 가능하다.
세메스터카르테(Semesterkarte)를 어플에서 구매하는 경우, 학생증 번호(Matrikelnummer)를 입력해야 하는데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학생증 번호 유효성을 검사한다. 따라서 유효한 학생증 없이 구매는 불가능하다.
1인 1티켓만 가능하기 때문에 이미 구매한 경우, 다른 사람을 위한 대리구매도 불가능하다.
이름과 학생증 번호를 입력하고 온라인 결제를 하면 티켓이 발급된다. QR코드가 생성되는데 Wien Mobil 어플에서 확인 가능하다. 표 검사 시, 어플을 통해서나 스크린샷으로 QR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세메스터카르테는 대학생용이기 때문에 검사원의 요구 시, 학생증을 보여주어야 한다.
창구에서
온라인으로 살 때 문제가 있다면
모든 역에 창구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큰 역에는 티켓팅 기기 외에도 직원을 대면할 수 있는 창구가 있다. (Karlsplatz, Landstraße, Stephansplatz 역 등)
창구에서 왼쪽사진과 같이 신청서를 작성하면 온라인에서와 똑같이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유일한 차이점은 온라인 티켓이 아닌 종이티켓을 받는다는 점(오른쪽 사진 참조)이다. 한 학기 동안 몸에 지니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보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
분실 시, 경찰서에 분실신고를 해야만 재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 소모가 크다.
온라인 티켓과 마찬가지로 표 검사 시, 검사원이 요구하는 경우 학생증도 같이 제시해야 합니다. 종이티켓에도 학생증 번호가 같이 프린트 되기 때문에 양도나 대리구매는 불가능하다.
창구에서 살 경우 온라인보다 비싸다: 78유로 (상기 사진은 금액이 오르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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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독일어
오스트리아 현지 독일어 학원 & 유학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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