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6) 썸네일형 리스트형 러시아에서 잘 버틴 외국 시중은행 전쟁 전보다 4배 이익 봤다 집단서방이 우크라이나전쟁을 이유로 러시아를 국제결제시스템 (SWIFT)에서 배제하는 등 경제제재를 가했지만, 이들 집단서방국가에 본점을 둔 은행들 중에도 러시아 시장을 유지하려고 끈질기게 버틴 은행들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이들 은행의 지난 2023년 기준 이익이 최고 4배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작년 하반기부터 물가상승에 대응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크게 올리면서 예대마진이 크게 증가한 게 가장 큰 원인이지만, 러시아가 전쟁 상황에서도 집단서방의 예상을 깨고 3.6%라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게 외국 시중은행들의 경영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국제금융센터(KCIF) 이치훈 신흥경제부장(경제학 박사, 사진)은 29일(서울 현지시간) 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 시중은행인 하나은행의 러시아 법인 .. 우크라이나 전쟁과 한국의 외교 전략 우크라이나 전쟁은 앞으로의 세계가 2차대전 이전의 험한 세상으로 되돌아갈지 아닐지 보여줄 분수령적 사건이다. 러시아제국을 부활시키겠다는 푸틴의 야심을 국제사회가 용인한다면 앞으로 국제정치는 규범이 사라지고 힘이 곧 정의인 세상이 될 것이다. 미국의 자유주의 국제질서 유지를 위한 노력을 나 몰라라 한다면 명분도 실리도 다 잃을 수 있다. 선봉에는 못 서더라도 입장은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미국 하원은 4월 20일 우크라이나에 610억 달러 상당의 군사지원 법안을 311 대 112로 가결했다.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은 상원을 통과한 뒤 6개월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그를 지지하는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로 하원에서 표류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민주당 의원들과 101명의 공화당 의원들이 지원법안에 찬성표를 던.. 서방 은행들, 지난해 러시아에 1.2조원 납세: 전쟁전의 4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러시아에서 영업을 계속해 온 서방국가 은행들이 지난해 약 8억유로(약 1조 184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러시아에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 전과 비교하면 4배 이상 급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RBI, 네덜란드 ING, 독일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 이탈리아 인테사 상파올로와 유니크레디트, 헝가리 OTP 등 러시아에서 사업을 하는 유럽 은행들 가운데 자산 기준 상위 7개 업체들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총이익 30억유로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전쟁 전인 2021년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러시아에 납부한 세금은 약 8억유로로 2021년 2억유로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러시아의 비에너지 부문 전체 예산 수입 예상치의 .. 오스트리아, 간첩 혐의로 전 정보장교 체포…"러시아 침투 막아야" 네하머 총리 "오스트리아 보안 강화 필요…NSC 소집" 오트, 고위 관료 휴대전화 러시아에 넘긴 혐의로 체포 카를 네하머 (Karl Nehammer) 오스트리아 총리가 자국으로 침투하는 러시아의 영향력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현지시각) AP에 따르면 네하머 총리는 전날 "최근 전직 정보장교가 간첩 혐의로 체포된 일은 오스트리아가 러시아의 침투를 막기 위한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안보 상황과 관련한 평가와 해명이 필요한다"며 "러시아 간첩 네트워크가 정당과 (정치계) 네트워크에 침투하거나 이를 도구화해 우리를 위협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국가 안보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판단한 네하머 총리는 오는 9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 러시아, 유로본드 상환 앞두고 보유외화 매각 830% 늘려 러시아 중앙은행은 다음 주 만기가 돌아오는 유로본드 상환을 위해 보유 외환 매각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7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하루 214억 루블 상당의 외화를 국내 시장에서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원래 계획된 23억 루블에서 830% 증가한 금액으로, 총 1천500억 루블(약 15억 달러) 상당의 외화가 될 전망이다. 이번 외환 조정은 오는 16일에 30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 만기가 다가오면서 이뤄졌다. BI는 러시아 중앙은행이 대부분의 채권 보유자가 루블화로 지급받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보유자가 외화로 지급을 요청할 수 있음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러시아는 두 개의 외화 채권에 대한 1억 달러의 이자 지급 기한을 놓쳤으.. 밀착하는 북한과 러시아… 어떤 의미 있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중 러시아를 방문하며 4년여 만에 정상외교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구체적 시점은 알 수 없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러가 급격히 밀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양국 지도자 간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5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무기 거래를 논의할 것이라고 BBC의 미국 파트너 ‘CBS 뉴스’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두 정상이 이달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만날 수 있다고 봤다. 이를 위해 김 위원장이 방탄 열차를 타고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