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

공모가 낮추고 실적 개선: '밀리의 서재', IPO 재도전

SMALL

7일부터 1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실시
지난해 상장 공모 대비 희망 공모가 최대 2000원 낮춰 상장 재도전

 

 

독서 플랫폼 회사 '밀리의 서재'가 지난해 기업공개(IPO) 철회 이후 다시 수요예측에 나선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밀리의 서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전날부터 오는 13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밀리의 서재는 수요예측 일정 이후 공모가를 확정, 오는 18~19일 일반투자자를 대상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밀리의 서재가 발행하는 총 공모주식수는 150만주로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2만3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300억~345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밀리의 서재는 공모자금을

베스트셀러 확보 및 2차 콘텐츠 제작 등 콘텐츠 투자

출간 플랫폼과 사업 확대 운영자금

사업다각화 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밀리의 서재는 공모희망가와 유통물량 규모를 지난해 IPO 수요예측 당시 설정했던 수준보다 낮췄다.

 

밀리의 서재의 IPO 도전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짼데 이번 수요예측에서 공모 희망가는 지난해의 2만1500~2만5000원 대비 1500~3000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수요예측 당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공모가 하단 이하의 가격을 써내 상장을 철회했다. 공모주식수도 또한 지난 2022년의 200만주보다 25% 줄인 150만주로 설정했다.

 

IPO를 다시 준비하는 동안 실적도 개선됐다. 실제 밀리의서재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각각 109억원, 1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 2022년 4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흑자로 돌아섰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에는 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하반기에도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데일리임팩트에 “밀리의 서재는 B2B 및 제휴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며 월 평균 유료전환율, 재구독률도 우상향해 확실한 이익구조를 만든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번 상장 과정에서 상장 철회 당시 대비 눈높이를 낮춰 투자 매력이 높아졌고 확실한 실적 상승을 시현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