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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생활] 오스트리아에는 상속세가 없다? 유럽 국가들 줄줄이 상속세 폐지... 영국 보수당 정부가 2023년 7월부터 상속세 폐지를 검토하더니 드디어 다음 달 10월 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2023년 9월 24일 '더 타임스'를 비롯한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상속세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마련해 내년 예산안부터 반영하기로 했다. 상속세가 가업 승계를 가로막고 투자·고용을 줄이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점, 부를 쌓는 과정에서 소득세를 이미 냈는데 상속세를 또 내라는 건 이중과세라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한다. 영국이 세율 40%의 상속세에도 이런 부작용을 절감하고 있는데, 한국은 최대주주 할증까지 포함하면 상속세 최고 세율이 60%에 이르니 그 부작용은 더 클 것이다. 상속세를 폐지는 못 해도 세율만큼은 낮추는 게 옳은데 더불어민주당 반대에 막혀 있으니..
[오스트리아 생활] 난민, 마음대로 오스트리아에서 살려면 무료봉사 쯤은 해야겠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대림초등학교 2021 신입생 전원이 다문화 출신이다. 또, 대동초등학교 전교생의 약 70%가 다문화 가정에서 자랐다. 해외, 특히 유럽에서는 아주 예전부터 볼 수 있었던 현상이지만 역사적으로 개화기가 늦게 찾아온 한국에게는 큰 변화이다. ​ 외국인 유입 자체가 문제인 것은 아니다.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고 시간이 지나며 양극화가 더 심화되고 있다. 이는 저소득층(빈민)이 일반인들과 섞여 사는 것이 아닌, 빈민촌을 형성하여 거주한다는 점이다. 미국의 슬럼가가 대표적인 예이며, 필자가 거주하는 유럽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는 터키인 등 유색인종이 모여사는 10구가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다. 최근 일본에서도 볼 수 있는 이러한 현상은 글로벌 시대에 많은 '선진국'들이 해결해야할 문제가 되..
[국회의원 선거] 국회의원 300석은 어떻게 결정될까? 국회의원 선거 제도는 왜 이렇게 복잡할까요? 국회의원 300석이 결정되는 방식을 쉽게 알려 드릴게요. ​ Q. 국회의원 투표를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 투표 용지 2장을 받았을 거예요. 지역구 후보 이름이 적힌 투표 용지 1장, 정당 이름이 적힌 투표 용지 1장이에요. ​ 지역구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된 사람이 지역구 의원, 정당 득표율에 따라 당선된 의원이 비례대표 의원이에요. ​ 제21대 국회의원 300석은: ✔︎ 지역구 의원 253석 & ✔︎ 비례대표 의원 47석 으로 구성돼 있어요 🏛 ​ ​ Q.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은 어떻게 달라요? ​ 지역구 의원은 특정 지역에서 유권자의 지지를 얻어서 당선된 의원이에요. 지역마다 후보가 다르고 출마 지역에서 가장 많은 표를 ..
[KJ독일어] 비즈니스 통역: 전라남도, 유럽 영국, 오스트리아 430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 전라남도는 수출 유망기업 해외 판로 다변화를 위해 영국과 오스트리아에 10개 기업을 시장개척단으로 파견, 43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한 시장개척단엔 식품 7개 기업과 화장품 3개 기업이 참여했다. 파견 기업은 구매자 발굴 가능성, 수출 준비도 등을 고려해 선정됐으며 지난 한 달 동안 잠재 구매자 발굴과 매칭 과정을 3회 이상 반복하면서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 상담회에선 도내 중소기업 10개와 현지 구매자 35개 기업 등 총 45개 기업이 참가해 1대1 상담을 진행했으며 20만 달러 수출 계약과 410만 달러의 수출 업무계약을 했다. 지난 6월 27일 영국 런던 상담회에선 (주)골든힐이 쌀과자 등 전남 식품..
[오스트리아 유학] 비엔나(빈) 공대 기계공학/산업공학과 입학 과정 오스트리아 비엔나(빈)에 한국 유학생 숫자가 매년 급증하며, 음악 전공자 외에 다른 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수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의대 & 공대는 음대생 외의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대학이며, 그 중 공대는 어렵기로 악명이 높다. 화학공학의 경우 학사 평균졸업기간이 10학기(5년)이며, 기계공학의 경우 학사졸업까지 평균 19학기(9년반)이 걸린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입학 희망자의 수는 늘고 있고, 졸업 후의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다. 입학 과정은 어떤지 알아보겠다.비엔나(빈) 국립대 법학과 입학 과정: Click 비엔나(빈) 국립대와 비엔나 공대는 서로 다른 학교이다. 본래 하나의 국립대였으나, 공대 규모가 커지며 독립한 것으로 생각하면 간단하다. 따라서 현재 빈..
[KJ독일어] 오스트리아 빈 대중교통 기업 비너리니엔(Wiener Linien) 창사 130주년 행사 Öffi-Tag 지난 토요일 비엔나(빈) 칼스플라츠(Karlsplatz) ’Resselpark‘에서 비엔나 대중교통을 책임지고 있는 기업 'Wiener Linien‘에서 창사 130주년을 기념하여 대중에게 오픈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지하철 2호선과 5호선에 처음으로 도입될 지하철역 스크린도어부터 무인지하철, 수소버스 등을 구경할 수 있었고, KJ독일어 조덕재 선생님이 관계자로 참여하여 비엔나 시민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비엔나에 이 외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법은 한국인에게 간단하게, 말하기는 원어민과 함께!” 오스트리아 현지 독일어학원 “KJᄃ..
[오스트리아 유학] 오스트리아 거주지 등록하는 방법 (Meldezettel 멜데쩨텔) 오스트리아에서 비자 신청 시, 꼭 필요한 서류 중 하나인 ‘Meldezettel’(거주등록증)을 알아보겠습니다! 오스트리아에 여행/출장이 아닌 목적으로 왔다면 (유학, 워킹홀리데이, 등) 오스트리아 법규에 따라 반드시 거주 등록을 반드시 해야합니다. 이 서류는 나중에 비자 발급 시 구비서류 중에 하나이니 잊으시면 안됩니다. ​ 이 ‘거주증’이 있어야 이미 언급한 비자 신청도 가능하고, 은행 계좌 개설, 보험 신청 등 삶의 기본이 되는 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 • 비자 발급 시 필요한 서류에 관한 건 밑에 링크된 포스팅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클릭 -> [오스트리아 유학] 학생비자 발급 시 구비서류 다시 Meldezettel 로 넘어와서, 거주 등록은 일단 우리나라의 주민등록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
[오스트리아 유학] 비엔나(빈) 국립대학교 법학과 입학 과정 오스트리아 비엔나(빈)에 한국 유학생 숫자가 매년 급증하며, 음악 전공자 외에 다른 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수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공대, 의대와 함께 비엔나 국립대 법학과도 현지인, 한국인 할 것 없이 많은 학생들이 찾는 학과임은 틀림없다. 모든 학과가 마찬가지이지만,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었듯이 어느 학과이든 입학에는 현지 고등학교 졸업/IB 이수,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경우, 독일어 C1 또는 EPD 시험 합격이 필수이다. 기본 자격조건을 갖추었다면 법학과 입학 과정은 아래와 같다. 간단하게 총 3단계로 나눌 수 있겠다. 1. Online-Self-Assessment: 적성평가 2. 온라인 등록 (학교 홈페이지) 3. 입학 시험 ​ 입학 신청 전, 간단한 적성검사가 이루어진다. 적성검사의..
[오스트리아 생활] 벨베데레에서 클림트 모티브 패션쇼: 이상봉 디자이너 지난 9월5일 저녁(오스트리아 기준)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벨베데레 궁전에서 서양미술의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화를 모티브로 재해석한 이상봉 디자이너의 패션쇼가 성료하였다. 이상봉 디자이너의 작품들은 클림트의 ‘키스’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형태 곡선들과 빛나는 금빛, 스타일링된 형태의 감성적 표현력과 함께 다양한 실루엣, 텍스쳐, 소재를 활용하여 그래픽적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앱손(Epson)의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기술로 더 돋보이는 이상봉 클림트 컬렉션은 패션 문양, 소재 프린팅 뿐만 아니라 환경을 사랑하는 가장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새로운 패션 트랜드이다. 엡손의 테크 이노베이션은 이상봉의 패션과 만나 지속가능한 하이엔드 패션으로 승화시켰다. 또한, 한컴주얼리의 ‘몰리즈’ 브랜드의 리사킴 ..
[오스트리아 생활] "비행기 타는 걸 부끄러워하라", 비행기 대신 기차... 플라이트 쉐임 (flight shame) "비행기 타는 걸 부끄러워하라!" 직설적이다. 스웨덴의 '플뤼그스캄(flygscam)'에서 비롯됐다. 운송 수단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 주범으로 꼽히는 비행기 탑승을 제한하자는 친환경 표어다. 우리에겐 아주 생소한 말이지만 유럽에선 이미 대표적인 환경운동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하늘을 나는 '덩치' 큰 운송 수단. 비행기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할까? 승객 1명이 1km를 이동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비교하면 비행기는 285g으로 버스(68g)의 4배, 기차(14g)의 20배가 넘는다. 이런 이유로 유럽 국가 사람들 가운데 비행기 대신 철도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 등 일부 항공사는 특정 노선에서 철도와 연계하는..
[오스트리아 생활] 유럽, 오스트리아 교통권 '클리마티켓(Klimaticket)' 활성화 경쟁 오스트리아인은 매우 저렴한 금액으로 매우 긴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이는 기후변화 위기를 없애기 위한 노력의 일부분이다. 오스트리아 브레겐츠에서 빈까지 총 692km 거리를 이동할 때, 혹은 잘즈부르크에서 기츠뷜까지 혹은 대도시를 포함해 그 외 오스트리아 전역을 기차나 버스로 이동할 때 드는 비용은 단돈 3유로이다. 오스트리아가 탄소 배출량 감축 노력을 위해 차량 대신 대중교통 사용을 독려하고자 도입한 기후 티켓인 클리마티켓(Klimaticket) 덕분이다. ​​ 클리마티켓은 일일 대중교통 탑승권이 아닌 연간 대중교통 탑승권이며, 오스트리아인은 2021년 10월 말, 클리마티켓이 도입될 때 1,095유로를 먼저 결제해야 한다. 그러나 사전 구매를 한다면 15% 더 저렴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오스트..
[오스트리아 생활] 오스트리아, 사회주의를 넘어선 마르크스주의 (비엔나에서 살면 안 되는 이유) 선진국 오스트리아는 많은 사람들, 특히 한국인들에게, 꿈의 나라이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로는 복지, 워라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이면이 있듯이, 실제 오스트리아(수도: 비엔나/빈)에서의 삶은 모두에게 만족스럽지만은 않다. 많은 선진화된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왜 오스트리아가 더 특별하게 여겨지는 것일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1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오스트리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패전국인 독일의 일부로 나치 독일과 같은 취급을 받으며 경제위기를 맞닥뜨렸고, 이때, 국영기업들을 선두로 '사회적 동반협력제도'를 도입하여 20년 이상 동안 매 년 두 자릿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정부와 기업과 노동조합 간에 성립된 경제적 및 사회적 동반협력제도인 '사회적 동반협력제도'가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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