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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생활] 유럽 노동/근무시간에 대하여 유럽노사관계연구소(EIRO)가 낸 이 보고서의 목적은 2000년 및 2001년의 유럽연합(노르웨이 포함) 회원국의 단체교섭과 법률로 정해진 노동시간을 살펴보는 데에 있다. 노동시간은 유럽연합의 노사관계에서 여전히 기본 쟁점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주목할만한 주당 노동시간 단축이 거의 없었고(프랑스에서의 법정 35시간제의 도입은 예외로 하고), 따라서 노동시간 단축은 노동조합 및 정부의 의제로 남아 있다. 그리고, 사용자가 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유연성을 인정하는 대가로 노동시간을 단축하려는 협상도 이뤄졌다. 유럽연합의 2002년 고용 가이드라인은 사회적 파트너(노동조합, 사용자단체, 정부)에 다음과 같이 권고하고 있다. "제반 사업들이 생산적이고 경쟁력 있으며 산업 변화에 적응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
[오스트리아 생활] 유럽 인플레 장기화…ECB, 기준금리 ‘10연속 인상’ 밟나 유럽 일부 국가에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또 다시 올릴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로존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8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동기 대비 6.4% 상승해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중간값) 6.3%를 웃돌았다. 스페인은 2.4%로, 독일보다는 매우 낮지만 2개월 연속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며, 근원물가는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아일랜드 현지 매체인 아이리시타임스에 따르면 8월 아일랜드 소비자물가가 4.9%를 기록하면서 전월(4.6%) 수치를 웃돌았다. 독일과 스페인의 8월 소비자물가는 다음 달 14일로 예정된 ECB의 금리 결정에 주요 지표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ECB가 9월에 금리를 0.2..
오늘밤 가장 크고 둥근 '슈퍼 블루문' 뜬다…놓치면 14년 기다려야 오늘 밤 한 달 중 두 번째 뜬 보름달이면서 가장 큰 달인 '슈퍼 블루문'이 뜬다. 오늘을 놓치면 14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날씨가 개 관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31일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올해 가장 큰 둥근달, 이른바 '슈퍼문'을 볼 수 있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에 위치할 때 뜨는 보름달을 뜻한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원지점 보름달(미니문)보다 14% 크고 밝기는 30% 밝게 관측된다. 또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뜻한다. 달은 약 29.53일을 주기로 위상이 변하기 때문에 2년 8개월마다 보름달이 한 달에 한 번 더 뜨게 된다. 이 경우 한 계절에 보름달이 4번 뜨게 되는데, 이때 3번째 뜨는 보름달이 블..
내년부터 육아 휴직 확대…신혼부부들 "기간보다 실현 가능성" "제가 마음놓고 육아 휴직을 신청해 매일 아이를 돌보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어요. 기간보다 필요한건 실현가능성이에요."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광고홍보대행사에 다니는 김모(26)씨는 지난 5월 육아 휴직을 신청했다. 맞벌이 부부인 김씨 부부는 아침 9시에 출근해 수시로 저녁 8시를 넘는 야근이 반복되는 회사 분위기에 그간 두 돌이 막 지난 자녀의 양육을 아이의 조부모에게 맡기고 주말에만 아이를 양육해왔다. 하지만 최근 폐렴으로 아이의 건강이 악화되자 주변의 눈치에도 불구하고 육아휴직을 신청한 상태다. 김씨는 "육아 휴직을 신청한 이후에는 아이를 집중적으로 돌볼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업계 특성상 오래 업무를 쉬면 경력 단절 가능성이 높아지는게 걱정된다"면서 올해 하반기에 회사에 복귀할 ..
[오스트리아 생활] 남성도 육아휴직: 기업들 반발 오스트리아에서 모든 아버지에게 법적으로 한 달간 육아휴직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기업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남성에게 아이가 생기면 1개월 동안 무급으로 휴가를 낼 수 있는 ‘아빠의 달’ 육아휴직을 인정하고 그동안에는 정부로부터 사회보장비 명목으로 700유로(약 88만원)를 지원받는다. 단 이를 적용할 결정권은 고용주 측에 있다. 이런 제도에 대해 야당에서는 기업 측의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법적으로 모든 아버지에게 ‘아빠의 달’ 육아휴직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SPOe)과 녹색당(Greens), 그리고 자유주의 좌파 성향의 새로운 오스트리아(NEOS)당 외에..
[오스트리아 여행] 기차타고 떠나면 좋을 '유럽 가족 여행지' 베스트 4 벨기에 겐트, 프랑스 아비뇽,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가정의 달, 5월 황금연휴를 이용해 그동안 가지 못했던 유럽으로 가족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유레일(Eurail)이 ▲ 프랑스의 고대 도시 아비뇽 ▲활기찬 학생의 도시인 벨기에 겐트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알프스를 품은 오스트리아의 인스브루크 등 가족여행 친화적인 유럽 여행지 4곳을 추천했다. 유럽의 숨은 보석과 같은 이 여행지들은 유럽 구석구석 방문이 가능한 기차를 통해 여행할 때 그 매력이 가장 빛을 발한다. 벨기에의 겐트(Ghent) 겐트는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건축미와 특유의 젊은 에너지로 유명한 도시다. 6개 이상의 대학교를 보유한 도시, 겐트는 수많은 학생 주민들로 생동감이 넘치는 한편, 12세기부터 시작된 도시의 ..
[오스트리아 뉴스] 전직 총리 Kurz(쿠르츠) 재판에… 의회조사 때 위증 혐의 '최연소 총리' 올랐다 우호언론에 정부자금 지원 혐의로 낙마 세바스티안 쿠르츠(Sebastian KURZ) 전 오스트리아 총리가 재임 시절 의회 조사 과정에서 거짓 진술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쿠르츠 전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스트리아 검찰청으로부터 이날 기소된 사실을 전하면서 "법정에서 내 혐의가 근거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우자유당 소속이던 쿠르츠 전 총리는 작년 10월 부패 의혹이 불거지면서 전격 사임했다. 빈 시의회 의원, 내무부 소속 사회통합 정무차관, 외무장관 등을 거쳐 최연소로 오스트리아 총리가 된 쿠르츠 전 총리는 자신에게 호의적인 보도를 한 신문사에 광고비 명목으로 재무부 자금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를 ..
[오스트리아 유학] KJ독일어, “한국인 선생님에게 문법을, 원어민 선생님에게 말하기를 배우자!” (오스트리아 현지 독일어 학원) “문법은 한국인에게 간단하게, 말하기는 원어민과 함께!” ​ 오스트리아 현지 독일어학원 “KJ독일어”는 오스트리아에 새로 오셔서 독일어를 배우시려는 분들, 오래 사셨지만 독일어 공부를 제대로 할 기회가 없으섰던 분들, 등을 위해 독일어 수업을 진행합니다. ​ 문법과 작문은 한국인 선생님이 진행하고, 말하기 수업은 오스트리아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합니다. ​ 비자나 대학 입시 때문에 짧은 기간 내에 독일어 자격증을 따야 하는 분들, 학원에서 배우기에는 이미 한번쯤 공부했던 내용이라 처음부터 수업을 다시 듣기 부담스러우신 분들,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실력을 올리고 싶어하는 김나지움 학생들, 한국인&외국인 선생님들이 맞춤으로 가르쳐드립니다. - 말하기/듣기 & 쓰기/문법 - 시험대비반 (EPD, ÖSD, ÖI..
[오스트리아 유학] ‘음악의 성지’에서 환희를 맛보다 음악적인 측면에서 볼 때,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Wien)만큼 많은 음악가를 포용했던 도시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다.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말러 등과 같은 대음악가들을 제외하고도 빈을 거쳐 간 유명 음악가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래서 빈은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음악의 성지’나 다름없는 곳이다. 품위 있는 도시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은 세련되고 귀족적인 기품을 지닌 도시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러한 빈이 가진 물리적인 특징 중 하나는 널찍하고 멋진 대로가 빈의 핵심 지역을 둘러싸고 있다는 것이다. 이 도로는 ‘링슈트라세(Ringstrasse)’, 즉 ‘순환도로’를 뜻하며 간단히 링(Ring)이라고도 한다. 이..
[오스트리아 여행] 비엔나 대중교통 Wien Mobil 어플 하나로! 우리나라에서 '카카오맵', '네이버 지도'를 사용하는 것처럼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Wien Mobil'이라는 어플을 사용한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지하철, 트램, 버스, 공유자전거까지 모두 Wiener Linien 이라는 한 회사에서 운영을 하기 때문에 길찾기, 다른 교통수단으로의 환승, 배차간격/정거장 위치 확인 뿐만 아니라 교통권 온라인구매까지 한 어플 안에서 쉽게 가능하다. 카셰어링(공유자동차) 업체 ShareNow 와도 제휴를 맺어, Wien Mobil 어플에서 공유차량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 유럽은 '구글지도'가 잘 되어 있는데 굳이? ​ 공사, 데모, 파업 등으로 운행을 안 하는 구간은 구글지도에 표시가 안 되어 있다. 하지만 Wien Mobil 에는 실시간으로 대중교통 정보가 업데이트된다...
[오스트리아 생활] 오스트리아 철학자 이반 일리치의 뺨에 난 혹 이반 일리치는 오스트리아의 철학자이자 신학자이다. 내가 그의 책을 처음 접한 것은 대학 3학년 때다. ‘학교 없는 사회’라는 책이었는데 그 책에서 일리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학교의 가장 기본적 기능인 ‘가르친다’는 것에 대해 비판한다. 권위적이고 지식으로 무장한 교사가 그러지 못한 학생(민중)에게 지배이데올로기를 일방적이고 억압적으로 가르침(주입함)으로써, 그것이 사회의 불평등을 재생산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다 어느 글에선가 이반 일리치가 암에 걸려 뺨에 혹이 났는데, 그것이 처음엔 작았다가 나중에 점점 커져 목까지 뒤덮어 그렇게 거의 10년 동안 고통에 시달리다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때 읽었던 글귀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나는 내 목의 혹을 나의 십자가로 생각한다. 누구든지 사람에게는 자..
[오스트리아 생활] ‘방사능 검사 필요없어’ EU,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규제 철폐키로 ​ 유럽연합(EU)이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이후 시행한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 철폐를 공식화했다. 실제 규제가 없어지면 후쿠시마현 등 일본 10개 현은 이제 식품을 수출할 때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은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일본 정상회담 뒤 “EU는 후쿠시마산 제품 수입을 다시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규제가 없어지면 일본은 EU가 후쿠시마현 생선과 버섯, 미야기현 죽순 등 10개 현(광역지자체) 식품을 수입할 때 요구했던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게 된다. ​ 아울러 일본 다른 광역지자체는 식품의 산지를 증명하지 않아도 된다. ​ 앞서 EU는 2021년 10월 일본산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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