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리뷰] 롤렉스 데이데이트(Day-Date): 대통령도 인정한 럭셔리 끝판왕 드레스 워치

ROLEX Day-Date

ref. 228238

 

케이스 직경 40mm

사파이어 글래스

옐로우골드/화이트골드/로즈골드/플래티넘

셀프 와인딩 메케니컬 퍼페츄얼 무브먼트

Calibre 3255

프레지던트 브레슬릿 (반원형 3열 링크)

파워리저브 70시간

방수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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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클래식 모델 럭셔리 끝판왕
데이데이트(Day-Date)

 

시계를 모르더라도 롤렉스는 모두 들어봤을 것이다. 그 롤렉스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클래식 모델 '데이데이트'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것을 넘어, 'President'라는 별명과 함께 럭셔리 워치 많은 브랜드들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데이데이트는 롤렉스의 최상급 럭셔리 라인으로서 스틸로는 제작되지 않고 옐로우골드, 화이트골드, 에버로즈골드, 플래티넘, 총 4가지 소재 중 선택할 수 있다.

 

롤렉스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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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젤은 3가지의 형태에서 선택 가능하다. 우선적으로 데이트저스트와 마찬가지로 '플루티드 베젤'이 기본적이다. 추가적으로 럭셔리 라인답게 2가지의 다이아몬드 세팅이 있다.

 

롤렉스의 플루티드 베젤은 이미 롤렉스를 대표하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최초 오이스터(Oyster) 베젤의 플루팅, 즉 톱니 모양 홈은 시계의 방수를 위해 베젤을 케이스에 돌려 잠그기 위한 용도였다. 베젤은 처음 소재에서 고른 것과 같이 골드로만 제작된다. 롤렉스는 금을 자체 주조할 수 있는 기술과 시설이 있어 최고급 수준의 18캐럿 골드 합금을 제작할 수 있다. 실버와 구리, 플래티넘과 팔라듐 등의 배합 비율에 따라 18캐럿 옐로우 골드나 핑크 골드, 화이트 골드가 생산된다. 가장 순도 높은 금속으로 제작된 18캐럿 골드는 롤렉스 자체 실험실의 첨단 장비를 이용해 정밀 검사를 마친 후, 정교한 공정을 거쳐 성형 및 가공된다. 탁월함을 추구하는 롤렉스의 신념은 시계의 소재에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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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다이얼 디자인(인덱스, 색상 등)을 선택하면 완료이다. 다이얼 인덱스에는 바케트컷 다이아몬드가 자리하고 있다. (바게트컷이란 얇고 긴 직사각형의 커팅 형태로 바게트빵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물론 로마숫자 등의 다른 모양의 인덱스도 있고 이는 롤렉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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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위의 단계를 거쳐 완성된 이 특별한 데이데이트에는 골드 또는 플래티넘만을 사용해 특별하게 제작되는 '프레지던트(President) 브레슬릿'에 올라가게 된다.

 

프레지던트 브레슬릿은 롤렉스에서도 데이데이트 모델에만 사용되며 일반적인 롤렉스의 '오이스터(Oyster) 브레슬릿' 또는 '쥬빌레(Jubilee) 브레슬릿'과 디테일과 잠그는 방식(클라스프)에서 차이가 있다. 오이스터 브레슬릿과 같이 3열 링크임과 동시에 쥬빌레 브레슬릿처럼 얇은 링크 형태를 띄고 있다.

 

데이데이트의 프레지던트 브레슬릿

좌: 쥬빌레 브레슬릿; 우: 오이스터 브레슬릿

비교사진 - 왼쪽부터: 오이스터, 쥬빌레, 프레지던트

 

(일반적인 데이트저스트가 아닌 귀금속 소재 데이트저스트를 구매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프레지던트 브레슬릿 선택이 가능하다.)

 

롤렉스 데이트저스트(Datejust) 모델 리뷰:

 

https://kjgerman.tistory.com/119

[시계리뷰] 롤렉스 데이트저스트 41 (ref. 126334): 깔끔한 드레스워치, 데이트저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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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함과 기술의 조화

 

1956년 출시된 롤렉스의 데이데이트(Day-Date)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다시피 다이얼에 날짜뿐만 아니라 요일도 함께 표시하는 최초의 캘린더 기능을 장착한 방수 오토매틱 크로노미터 시계이다.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한 롤렉스의 데이트저스트(Datejust) 모델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데이트저스트는 말 그대로 9시 방향에 날짜만 표시하는 반면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 데이데이트는 추가적으로 12시 방향(11시와 1시 인덱스 사이)에 요일까지 함께 볼 수 있다.

 

좌: 1956 첫 출시된 데이데이트 ref. 6611; 우: 70년대에 출시된 ref. 1803

 

다른 롤렉스의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출시 이후부터 전반적인 디자인에 큰 변화가 없이 헤리티지/상징성을 이어오고 있다.

 

데이데이트가 요일까지 표시해주는 유일한 시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특별한 이유는 요일창이 최초로 약자(월: MON, 화: TUE, 수: WED, ...)가 아닌 풀네임(Full Name)으로 요일을 표시하기 때문이다. 이는 본래 클래식한 데이데이트의 디자인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든다.

 

다른 시계 브랜드들의 요일창

 

전세계적으로 같은 요일 체계가 사용되지만, 언어는 제각각이다. 데이데이트 요일창에 영어 외의 언어(라틴어, 아랍어, 키릴 문자, 히브리어, 일본어, 한자, 심지어 아프리카 북동부에서 사용되는 게이즈어의 알파벳)도 각인 가능하며 이를 통해 개인의 문화/국가를 표현할 수 있다.

 

11시와 1시 사이에 요일이 표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언어의 요일창

 

개인적으로 한자가 상당히 매력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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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층이 인정한 럭셔리 시계

 

"President" 라는 별명에서 보이듯이 데이데이트는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수많은 저명인사와 사회 지도층, 선구자들이 애용하는 시계이며, 하나의 부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미국 26대 대통령 Lyndon Baines Johnson

 

어떻게 데이데이트가 대통령의 의미를 가진 '프레지던트'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을까?

 

미국 36대 대통령 린든 베인스 존슨(Lyndon Baines Johnson)은 시계 애호가 및 수집가로 본래부터 유명했는데 대통령으로서의 공식석상에서 항상 착용한 시계는 롤렉스의 데이데이트였다. 또한, 미국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가 마릴린 먼로로부터 데이데이트를 선물로 받았다는 이야기는 이미 널리 퍼져있다.

 

이후 80년대에 들어가며 부의 상징으로 자리잡아 정계 거물들과 월스트리트의 인사들부터 래퍼, 운동선수들에 이르기까지 성공을 나타내고 싶은 사람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으며 지금도 데이데이트는 롤렉스의 대표 럭셔리 시계이자 부의 상징으로 등극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Warren Buffett

좌: 미국 전대통령 Donald Trump; 우: 배우 Steve Harvey

좌: 농구선수 LeBron James; 우: 영화배우 Sylvester Stal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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