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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리뷰]

[시계리뷰] 롤렉스 데이토나: 돈 있어도 웨이팅만 10년? (Rolex Dayt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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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ROLEX

데이토나 DAYTONA

ref. 126500LN

케이스 소재: 오이스터 스틸

케이스 직경: 40mm

 

타키미터 눈금이 몰딩된 베젤

세라믹 소재의 블랙 모노블록 세라크롬 베젤

다이얼: 화이트, 블랙 카운터 링

 

무브먼트: 퍼페츄얼 메케니컬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4131

파워리저브: 약 72시간

방수: 100m

최상급 크로노미터

COSC 인증


 

롤렉스야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다고 이미 알려져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구하기 힘든 '데이토나(Daytona)'.

 

 

데이토나의 탄생

 

미국 플로리다 주 '데이토나(Daytona)' 해변은 길게 뻗은 단단한 모래사장 덕분에 지난 20세기 초중반 자동차 경주의 메카로 통했다. 지상 주행 최고 속도 기록 경쟁이 한창이던 시절, 영국의 드라이버 '말콤 캠벨(Malcolm Campbell)'은 1935년 그의 '블루버드(Bluebird)'를 끌고 시속 330마일(531킬로미터)로 데이토나 역사상 최고 속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1930년대 말 데이토나는 세계 유일의 백사장 트랙으로서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가 개최되며 전설적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서킷의 절반은 해변 백사장 위에, 나머지 절반은 좁은 해변 도로 위에 조성된 타원형 트랙에서 펼쳐지는 스톡 자동차 경주의 황금기가 찾아왔고, 1937년부터는 이 독특한 트랙에서 200마일 아메리칸 모터사이클 챔피언십이 개최, 이후 '데이토나 200(Daytona 200)'이라는 이름의 경기로 자리잡게 된다.

 

 

이러한 전통을 기반으로 1948년 데이토나에 '나스카(NASCAR, National Association for Stock Car Racing, 전미 스톡카 경주 협회)'가 탄생했다. 하지만 1950년대 중반에 접어들자 도시가 발달하고 백사장이 노후 되면서 데이토나 해변의 경쟁력이 쇠퇴하기 시작했다. 이에 당시 NASCAR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윌리엄 프랑스 시니어(William France Sr.)'는 데이토나에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견고한 레이스 트랙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1959년 마침내 미국에서 가장 높은 속력을 낼 수 있는 레이싱 서킷인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가 개장했다.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

 

이후 1962년,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에서 '데이토나 컨티넨탈(Daytona Continental)'이라는 이름의 역사적인 첫번째 레이싱 대회가 열렸다. 흥미로운 점은 제1회 데이토나 컨티넨탈 대회 때부터 우승자에게는 트로피 외에 롤렉스 시계가 부상으로 제공된 것이다. 그리고 놀랍도록 시의적절하게 이듬해인 1963년 롤렉스는 첫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Cosmograph Daytona) 모델을 발표하게 된다. (가장 초반에 제작된 모델에는 데이토나는 생략되고 단지 코스모그래프만 표기되었다. 하지만 머지않아 바로 데이토나가 추가되었다.)

 

1963년 출시된 초창기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시계

 

초기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Ref. 6239) 시계는 당시 크게 두 가지 면에서 신선했다. 우선 다이얼 외곽에 주로 표시되던 타키미터 스케일(크로노그래프 초침을 이용해 일정 거리 동안의 평균 속도를 계산할 수 있는 눈금)을 베젤 위로 이동시킴으로써 다이얼의 가독성을 높이고 시계 전체적인 외관 또한 보다 스포티한 인상을 풍기게 되었다.

 

그 다음은 실버-화이트 계열의 밝은 색상 다이얼에는 블랙 크로노그래프 카운터를, 반대로 블랙 다이얼에는 화이트 색상의 크로노그래프 카운터를 배치해 바탕 다이얼과 크로노그래프 카운터 사이의 선명한 컬러 대비 효과를 통해 실제 레이싱 드라이버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가독성을 고려했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등장과 동시에 큰 성공을 거두었다. 비단 모터스포츠 애호가뿐만 아니라 크로노그래프 기능의 손목시계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남성들조차 데이토나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1965년 모델

 

1965년부터는 기존 펌프 형태의 푸셔 대신에 스크류 다운 푸셔를 도입하고 롤렉스 고유의 오이스터 케이스를 사용해 방수 성능을 개선했다. 이 무렵부터 다이얼에 '오이스터(Oyster)' 프린트가 추가되었고, 일부 모델에는 이그조틱 다이얼 디자인이 채택돼 후대의 컬렉터들 사이에서는 프리미엄이 붙기도 한다. 약 37mm 지름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내부에는 당시 고급 기계식 수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로 통했던 밸쥬 사의 72B를 탑재하고 있었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를 언급할 때 또 한명의 세계적인 스타를 빼놓을 수 없다: 국내 영화 팬들에게 ‘내일을 향해 쏴라’와 ‘스팅’으로 유명한 배우 '폴 뉴먼(Paul Newman)

 

젊은 시절부터 자타공인 카레이싱 매니아였던 그는 1969년 카레이서로 영화 ‘위닝(Winning)’에 출연하는가 하면, 1972년부터는 취미를 넘어 아마추어 카레이서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해 훗날 1995년에는 롤렉스 데이토나 24 대회서 GTS-1급 부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미국의 영화배우 폴 뉴먼과 1963~4년 제작된 초기 모델로 폴 뉴먼이 애용해 '폴 뉴먼 데이토나'라는 별칭이 붙은 모델

 

폴 뉴먼은 아내인 조앤 우드워드가 선물한 데이토나 시계 외에도 1970~80년대에 걸쳐 여러 데이토나 시계를 수집했다. 지금과 달리 홍보대사 개념이 희박했던 시절, 그는 스스로 데이토나 및 롤렉스 애호가를 자청했고, 그를 동경하는 전 세계의 수많은 팬들을 통해서도 데이토나의 명성은 나날이 높아졌다. 그가 생전에 애용했던 Ref. 6239, 6241, 6263 같은 시계들은 훗날 시계애호가들 사이서 ‘폴 뉴먼 데이토나’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이다. 그리고 앤티쿼룸이나 크리스티 같은 세계 경매에서도 폴 뉴먼 데이토나는 높은 금액에 낙찰돼 지금도 롤렉스 수집가들이 가장 소장하고 싶어하는 시계로도 손꼽힌다.

 


오이스터 퍼페츄얼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1988년 모델

 

이후 1988년에 출시된 오토매틱 버전의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데이토나 계보의 한 전기가 되는 시계였다.

 

전설적인 하이비트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인 제니스(Zenith)의 엘프리메로 400을 바탕으로 내구성을 위해 진동수를 낮추고 주요 부품을 새로 교체하는 등 다양한 수정을 가했다. 롤렉스 4030은 또한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 인증(COSC)을 받아 다이얼에 'Superlative Chronometer Officially Certified' 프린트와 함께 처음으로 오이스터 퍼페츄얼이 풀네임으로 사용되어 '오이스터 퍼페츄얼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Oyster Perpetual Cosmograph Daytona)'라고 함께 각인되었다.

 

외적인 면도 이전 세대보다 세련되게 탈바꿈했다. 케이스 직경이 40mm로 확대되었고, 크라운 가드가 추가되었으며, 스틸 소재의 타키미터 베젤은 그 폭이 넓어지고 눈금도 400 단위까지 확대되었다. 또한 핸즈와 각 인덱스, 테두리를 두른 크로노그래프 카운터 등도 모두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이때부터 모던 데이토나 특유의 디자인이 확립되기 시작한다.

 

롤렉스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4130

 

2000년에는 다양한 특허 기술이 적용된 100% 자사 설계, 제작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인 4130을 발표 & 전 데이토나 모델에 적용했다. 4130 칼리버에는 안정적인 크로노그래프 조작이 가능한 컬럼휠과 수직 클러치와 함께 처음으로 롤렉스가 자체 개발한 블루 파라크롬 헤어스프링도 도입했다. 

 

그리고 4130 칼리버를 탑재한 ref. 116520 모델이 선보여졌다. 기존 크로노그래프보다 훨씬 적은 수의 부품만으로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이 무브먼트의 완성도에 힘입어 계속 된 후속 모델에도 사용되어 2022년도까지 볼 수 있었다.

 

ref. 116520

 

2013년에는 데이토나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최초로 플래티넘 소재 케이스를 사용하고 초코브라운 색상의 세라크롬 베젤(긁힘이 생기지 않는 세라믹계 베젤)을 적용한 '아이스 블루 다이얼 모델 (ref. 116506)'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ref. 116506


 

다시 한 번 진화된 무브먼트
칼리버 4131

 

데이토나 60주년을 맞아 다음 세대를 예고하는 신형 엔진 4131이 나왔다. 자동 인하우스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4131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기존 4130을 베이스로 만들었다.

 

이미 검증을 마친 칼리버 4130의 안정적인 설계는 유지한 채, 차세대 워크호스 32xx 시리즈처럼 독자적인 크로너지 이스케이프먼트(Chronergy escapement)를 도입했다. 니켈-인 합금으로 제작한 크로너지 이스케이프먼트는 항자성은 물론 전통적인 스위스 레버 이스케이프먼트를 최적화한 덕분에 에너지 효율까지 뛰어나다. 칼리버 4131의 나머지 주요 부품은 베이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항자성 및 내구성이 뛰어난 파라크롬 밸런스 스프링, 파라플렉스 충격흡수 장치 등 롤렉스가 자랑하는 최신 기술을 그대로 가져왔다. 크로노그래프 또한 컬럼 휠과 수직 클러치 조합으로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스펙도 큰 변화 없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 파워리저브는 약 72시간이다.

 

 

신형 엔진을 품은 케이스 역시 리뉴얼을 거쳤다. 직경은 40mm로 이전과 같지만, 두께가 약 12.4mm에서 11.9mm 정도로 줄었다. 새로운 데이토나 ref. 126500LN의 케이스는 그와 함께 러그 역시 손목에 맞춰 아래쪽으로 좀더 휘어지게 설계한 덕분에 착용감이 더 좋아졌다. 케이스 우측 러그는 얇게 다듬고, 그에 연결되는 크라운 가드는 크라운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를 보다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좀더 길게 제작했다. 독자적인 세라믹 합성물인 세라크롬으로 만든 베젤도 언뜻 봐서는 뭐가 다른가 싶지만, 외곽을 보면 케이스와 같은 소재의 얇은 링이 해당 베젤을 감싸고 있다. 긁히진 않지만 스틸에 비해 잘 깨지는 세라믹 베젤의 단점을 외부적인 요소로 영리하게 보완한 셈이다. 베젤 표면에는 전통대로 평균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타키미터 스케일이 새겨져 있다. 각 눈금은 PVD 공정을 통해 플래티넘 입자를 얇게 채워 넣었다.

 

케이스의 변화는 뒷면에 이르러 클라이막스를 맞이한다. 솔리드백으로 꽁꽁 감춰왔던 무브먼트를 마침내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 너머로 드러냈다. 롤렉스가 이처럼 무브먼트를 노출한 건 과거 사각형 '첼리니 프린스' 이후로 처음이다. '첼리니 프린스'는 사각형의 수동 칼리버 7040을 탑재했으니, 원형의 자동 무브먼트를 드러낸 건 이번이 최초인 셈이다.

 

다이얼은 비율이 약간 달라졌다. '아플리케 아워 인덱스'는 좀 더 가늘고 길게 다듬는 한편, 표면에 도포한 독자적인 크로마라이트 야광물질은 면적을 넓혔다. 덕분에 푸르게 빛나는 야광이 어둠 속에서 보다 확실한 시인성을 보여준다. 각 카운터에서 스케일을 표시한 챕터 링은 이전보다 얇아졌다. 다이얼 상단에 로고와 함께 5줄로 길게 늘어선 특유의 레터링 역시 글꼴이 약간 얇아졌다. 다이얼 6시 방향 끝자락에는 스케일 사이에 롤렉스 왕관 로고가 추가되었다. 깨알 같은 이 로고는 롤렉스에서 차세대 무브먼트를 탑재한 신제품에 나타내는 일종의 표식으로도 볼 수 있다.

 


 

완성된 디자인 & 변함없는 프리미엄

 

데이토나는 옐로우골드, 화이트골드, 골드 롤레조 등 다양한 소재로 출시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스틸 모델이 단연코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서 설명한 세라믹 베젤의 데이토나는 '세라토나'라는 별명을 갖게 되며 모두가 갖고 싶어하는 시계가 되었다.

 

다이얼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선보였으며 두 색상 모두 품귀현상을 빚는다.

 

세라토나

 

현재의 모습으로 2000년부터 생산되어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언제나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는 데이토나는 1800만 원대의 리테일가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3천만 원 이상의 중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2015, 2016년에 생산되었던 제품들은 보는 것조차 어렵다.

 

최근 롤렉스 리셀가가 하락했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이는 데이토나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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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옐로우골드; 우: 롤레조(콤비)
좌: 로즈골드; 우: 플래티넘


 

롤렉스는 1992년부터 '르망 24시'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내구 레이스의 하나인 '롤렉스 데이토나 24(Rolex 24 at Daytona)'의 타이틀 스폰서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롤렉스는 2013년부터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의 글로벌 파트너이자 공식 타임키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모터스포츠와 스피드를 향한 롤렉스의 꾸준한 열정은 이들이 반 세기 넘도록 잘 가꿔온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의 지난 역사만 보더라도 충분히 간파할 수 있다. 레이싱 드라이버를 위해 고안된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어느덧 현대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를 대표하는 클래식이자 레이싱 크로노그래프의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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